명상을 할 때에는 명상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를 잘 알고 명상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실상,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현상' 보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은데요.
그 가운데 자기 자신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잘 보는 것도 포함이 됩니다.

삶의 행불행을 느끼는 주체인 자신을 아는 일은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일이죠.
자기에게 맞는 행복을 행복이라 느끼기 때문입니다. 명상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는 일'에 큰 도움이 됩니다.

명상이 어떻게 우리 자신을 보여줄까요?

바로 명상 중에 일어나는 생각을 잘 들여다보면 거기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주된 관심사가 떠오르기 때문이죠.
눈 밝은 선각자들은 우리 자신을 두 가지로 이야기 합니다.
이름과 육체를 가진 개별존재로서의 우리도 우리이지만, 그 너머에 전체로서의 우리가 있다고 하죠.

좌선이나 명상을 할 때, 지금 이 생에 주어진 우리의 의무와 책임, 소망과 계획 등에 집중되어 있다면
우리자신의 한 면만 보고 사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 작은 나를 내려놓아 버리면 또 다른 내가 드러나죠.

작은 나, 작은 나의 주된 관심사, 전체로서의 나...
우리는 다양한 측면을 우리 자신의 면모를 갖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지금 어떤 여러분으로 살고 계신가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6 07:3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