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10시 QT 모임이 앞으로는 11시로 변동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코로나가 1단계에 접어들면서 대면 예배가 곳곳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시작한 QT모임이었는데,
하다보니 이 모임은 코로나와 상관없이 저에게 참.. 소중한 시간이 되어가고 있어요.  

꾸준히 일주일에 한번 정도씩 함께 하게 된 학우 분도 계시고,
얼마전 또 다른 한 분도 연락을 주셔서 종종 함께 하게 될 예정이에요.  

제 목표는 day 365를 채우는 것인데, 할 수 있겠죠?
언제든, 한번씩이라도 참여해보고 싶으신 분은 편하게 쪽지 주세요.  

모임: Zoom을 통한 비대면 QT 모임
시간: 매일 밤 11시
형식: Zoom
스케줄
23:00~23:05 짧게 인사 나누는 시간
23:05~23:25 각자 묵상할 말씀 부분 묵상하는 시간
23:25~23:55 돌아가면서 자신이 묵상한 내용 나누기
23:55~24:+00 묵상한 부분 놓고 짧게 기도로 마무리

[오늘의 찬양]
'Peace'- Jonathan Ogden
https://www.youtube.com/watch?v=ktbIumSvTkA

[QT]
시편 41:1-13
[영원에서 영원까지 찬양 받으실 주님]
[Praise be to the LORD, from everlasting to everlasting]

"everlasting"으로 NIV(영어성경version)에서 검색해서
한번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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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verlasting과 연관된 은혜

1-1) 영원한 신이시자, 영원한 아버지 되시는 주
Everlasting Father (Isaiah 9:6)
everlasting God (Isaiah 40:28)

1-2) 영원한 언약, 왕국, 유산, 기초
everlasting covenant
(Genesis 9:16, 17:7, 17:13, 17:19, Number 18:19, 2 Samuel 23:5, 1 Chronicles 16:17,
Psalm 105:10, Isaiah 24:5, 55:3, 61:8, Jeremiah 32:40, 50:5, Ezekiel 16:60, 37:26)
everlasting kingdom (Psalm 145:13, Daniel 7:27)
everlasting inheritance (Ezra 9:12)
everlasting foundations of the earth (Micah 6:2)

1-3) 영원한 의, 구원
everlasting righteousness (Psalm 119:142, Daniel 9:24)
everlasting salvation (Isaiah 45:17)

1-4) 영원한 삶, 빛
everlasting life (Daniel 12:2, John 6:47)
everlasting light (Isaiah 60:19, 60:20)

1-5) 영원한 사랑, 기쁨, 친절
everlasting love (Jeremiah 31:3)
everlasting joy (Isaiah 35:10, 51:11, 60:15, 61:7)
everlasting kindness (Isaiah 54:8)

1-6) 영원한 자랑
everlasting pride (Isaiah 6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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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verlasting과 관련된 저주

2-1) 영원한 불구덩이, 파괴, 심판의 저주
everlasting burning (Isaiah 33:14)
everlasting ruin (Psalm 52:5, 74:3, Jeremiah 25:9)
everlasting destruction (2 Thessalonians 1:9)
everlasting chains for judgment on the great Day (Jude 1:6)

2-2) 영원한 불명예, 수치
everlasting disgrace (Jeremiah 23:40)
everlasting shame (Psalm 78:66, Jeremiah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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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관련된 '영원'은 너무 끝도 없이, 완벽하고 완전하고 황홀한 은혜이고
저주와 관련된 '영원'은 너무 끝도 없이, 완벽하고 완전하게 절망적인 저주였습니다.

은혜와 관련된 '영원'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영원한 존재'이신지, - (영원한 왕, 신, 아버지)
어떻게 우리에게 '영원한 은혜'를 베푸시는지, - (영원한 의로움, 구원, 빛, 언약, 기초)
우리는 어떤 '영원한 축복'을 누리는지로  - (생명, 왕국, 유산, 사랑, 기쁨, 친절, 자랑)
카테고리가 나뉘는 것 같아요.

은혜와 관련된 '저주'를 살펴보면,
하나님이 영원한 저주와 연관된 내용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저주의 대상일 때
어떻게 우리가 '영원한 저주의 상황'에 처하는지 - (영원한 불구덩이, 파괴, 심판의 저주)
우리가 저주의 상황에서 어떠한 '영원한 고통'을 겪게 되는지로 - (영원한 불명예, 수치)
카테고리가 나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깨어지고 원수된 죄를 사하시고 그 관계를 회복시키시기 위해
이 땅에 하나님의 본체이시자 그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인간의 모습으로 보내셨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에,
죄인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즉, 생명을 지닐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죄를 해결할 방법은
죄를 지은 대상이 죽어 없어지거나
혹은, 죄가 전혀 없는 무언가가 죄를 지은 대상을 대신하여 죽어야만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인 우리를 사랑하셨으며,
이 세상을 만드시기 전부터 죄인인 우리를 구원해 내시고자 스스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완전하신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 스스로 하신 그 언약은
영원하고 완전한 효력을 갖고 있었지요.

그 언약을 지키시기 위해 이 땅에 직접 인간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몰랐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진 존재이기에, 태어날 때부터 죄인입니다.
그런 우리의 죄가 용서 받지 못한다면,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지요.
그러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살려내시기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조금도 죄가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해내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렇게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는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신에서 인간으로 신분을 낮추시기까지,
죄인을 살리기 위해 죄인들의 손에 죽임을 당하시기까지,
인류의 모든 죄를 짊어진 죄 덩어리의 상태로 하나님께 버림 받는 십자가 고통을 겪으시기까지,

목숨을 걸고 자신의 우리를 향한 언약을 영원히 지켜내신 주님의 그 깊은 사랑 앞에
무릎 꿇을 수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영원'이라는 단어를 들어보거나 직접 입으로 말해본 경험이 있으실지 모르겠어요.

어렸을 땐 '영원한 우정'을 약속하고,
젊어서는 남녀 간에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영원'이라는 말을 어떤 단어의 형용사로 붙이기에
그 말의 무게가 너무 깊다는 것을 깨달아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영원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게 되지요.
혹 누군가가 '영원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저에게 무슨 말을 표현한다면
저는 그 사람이 표현하고자 했던 '영원한'이라는 의미만큼도,
아니 오히려 그 말을 함부로 사용한 그 사람의 가벼움에 대해 의심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세상을 지으신 주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주님이,
완벽하고 완전하신 주님이,
더 온전할 수 없을만큼 온전한 사랑을 하신 주님이,
'everlasting'이라는 형용사로 모든 무거운 말들을 수식하고 계십니다.

'영원'을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불로장생을 그린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나마 간접 경험을 해봤을 뿐,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개념이라서, 더욱.. 무겁고 두렵고 떨리는 의미이지만
'영원한 아버지이시자 영원한 신, 영원한 왕'이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입으로 '영원'을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면...
그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참 입 밖으로 내뱉기에 너무 조심스럽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영원'에 비할 수 없는 너무 보잘 것 없는 '영원'일지라도
다윗과 같이
'영원히 주님을 찬양하고 싶습니다'

Amen.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13:5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