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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大人
후기(추천) | 등록일 : 2020-04-07 22:32:24 | 글번호 : 450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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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밥그릇 제육덮밥




첨부 이미지 : 1개

안녕하세요. 졸업한지 꽤 된 아재입니다.

오늘은 학교 근처의 호랭이밥그릇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오래된 집이죠.

직장생활하고 직장 근처에서 밥을 먹으며 괜찮은 밥집이 얼마나 귀한지 깨닫게 되었는데, 오늘 호랭이밥그릇에서 먹은 제육덮밥의 퀄리티가 제가 생각하는 괜찮은 밥집의 기준에 부합하여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집은 학생 때 그렇게 자주 갔던 집은 아닙니다. 김치볶음밥을 먹으러 몇번 간 적은 있었고 그 때마다 참 맛있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말이죠.

이 집 제육덮밥은 달짝지근하고 감칠맛나고 매콤한 김밥헤븐 제육덮밥과는 달리, 자극적이지 않고 msg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깔끔한 맛이었어요. 먹는 내내 '이게 제육덮밥이지!'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직접 만드신 봄나물무침도 한 입 넣자마자 '이건 귀한거다!'라는 생각에 다 먹고 나왔습니다. 나물 이름이 뭐라고 하셨는데 까묵었네요. 이모님께서 그걸 알아보는 절 보시고 기뻐하시더라고요. 이런 집을 왜 자주 가지 않았을까... 우리는 맛집을 선정하는 기준에 '먹기 어려운 정도'를 은연 중 끼워넣는 것 같습니다. 희소성이 있어야 맛집으로 인정해준다는 말이죠. 이 집은 그런 희소성이 없고 너무나 접근성이 좋아 은연중 맛집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모님께서 그 자리를 오랜 시간 지켜오신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내공이 있으세요. 여러 제육덮밥을 먹어봤지만, 게다가 오늘은 크게 배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요즘 고대 상권의 구성이 참 다양해진 것은 다행이지만 '밥집'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그런 식당은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제가 학생 때 있던 식당들은 거의 다 없어졌더라고요. 그런 와중에 접한 호랭이밥그릇이 당시에 많이 갔던 집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참 반가웠어요. 밥 한그릇에 감상이 길었네요. 나도,,,,,,늙었네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0-05-29 08: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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