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학생처장과의 면담에서 '기숙사 단기간 신청제'를 건의했다.

'기숙사 단기간 신청제'는 1주일 단위의 신청제로 기숙사를 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학교 비대위는 본 면담에서, 1학기 전체 온라인 강의 진행 시 기숙사를 단기간으로 신청받아 개방할 것을 요구했다. 실험·실습 등의 과목 보강을 위해 지방에서 오는 학생들을 고려한 것이다.

비대위장 김민수 씨는 "학사팀과 협의하여 실험·실습 보강 강의와 직접 연동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학생처와 안암학사가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실험·실습은 정해진 날짜의 보강이 아닌 일정 기간 내의 자율적 보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학생처에 전했다.

이에 변민우(신소재공학부 20) 씨는 "실험·실습을 위한 기숙사 개방은 좋지만, 기숙사를 기다렸던 입장에서 조금 더 빠른 공지가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김상범(전기전자공학부 19) 씨는 "실험 수업이 대면으로 이루어질 경우, 실험 과목을 수강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기 입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조기 입사 이전, 공동생활 감염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기숙사 입사일은 4월 29일로 연기된 상태이다. 한편 우리 학교는 실험·실습 강의 및 전문대학원 강의의 경우, 특정 시간에 조교 담당자를 두고 실험실을 개방하는 방안을 긍정 검토 중이다.

조은서 기자 (dmstj5307@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07:4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