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표기 방침을 규탄한다.

 일본정부는 한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독도 문제와 관련, 중학교 새 학습지도 요령 사회과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명기하였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우리나라의 역사, 영토에 대한 사고방식을 가져야하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고 발언하였으며, 야부나카 미토지 외무성 사무차관은 “외무성도 일본의 영토, 영역은 확실히 기술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독도 명기를 당연시 했다. 우리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는 이에 분노하며, 독도영유권 명기 방침을 강력 규탄한다.

독도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적으로도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이며, 일본의 역사도 독도는 한국의 땅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독도 주권국인 우리에게 일본의 독도 명기 행위는 독도침탈 행위로 밖에 비춰질 수 없으며, 이는 일본 정부 스스로가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을, 대한민국 정부를 기만하고 도발하는 행위이며, 대한민국을 향한 선전포고이다. 일본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독도 영유권 명기 방침을 철회하고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를 향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또한 독도가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인정하여 다시는 이러한 도발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우리는 대학생으로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일본의 독도 침탈 행위에 분노한다. 일본이 우리 조상들의 영토였던 독도를 그들의 영토로 흡수하기 위해 외교싸움을 시작한 이래, 독도와 관련된 일본의 도발행위들은 한일관계에 부정적인 영향만을 주어왔다.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침탈하기 위한 이번 영유권 명기 역시 한일 양국 사이의 신뢰를 또 한 번 무너뜨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도발에 우리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독도를 결코 빼앗기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것이다.

고려대학교 제41대 총학생회 고대공감대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