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7일
학교에서는 중광이전에서 백주년 기념관으로 방향을 선회하겠다는 의견을 말해왔습니다.

 당초 고시실을 백주년기념관으로 보내고자 했으나, 시설을 만드는데 비용이 발생하고 구조적 문제를 들어 중광을 지목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중광은 평상시 이용율이 높아 반발이 크기 때문에 백주년 대열람실로 선회하는 모습이었죠.

이에 http://www.koreapas.net/bbs/view.php?id=freebbs&no=50234를 통해서 의견을 들었습니다.
7월7일 밤, 총학생회는 내부 회의를 거쳤으며 고시실의 이동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나, 중광이건 백기관이건, 기존의 열람실을 대체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한 다음날 (7월8일) 학교를 통해 총학의 입장을 분명하고 확고하게 전달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계속된 움직임에 총학생회장과 저는 시설부를 방문해 지속적인(7월 9일, 16일, 25일) 대안 마련을 요구 했고, 학교와의 연결 창구인 학생지원부를 통해서도 요구해 왔습니다. 이런 흐름속에 8월을 지내왔으며 학교와 신경전, 대치상태를 지속 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결정된 바 없다는 듯이 행동하며 기다려보자던 학교가 8월25일 돌연 공사 시작 공고를 냈습니다.

또한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이어서 오늘 익게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http://www.koreapas.net/bbs/view.php?id=talktalktalk&no=75943
http://www.koreapas.net/bbs/view.php?id=talktalktalk&no=75264

시설부의 이같은 발언이 사실이라면, 총학생회는 자신들의 업무 과오(학우 피해를 최소화 시킬 장소 탐색)를 가리기 위해 총학을 방패로 삼고자 한 고의적 행동이라고 밖에 볼 수 없으며, 이런 발언자체가 학교측에서 흘러나왔다는 것에대해 큰 유감을 표합니다.

또한 진위여부가 확인되는대로 이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물을 것입니다

......

지금까지 총학은 학우들의 의견을 모두 모아, 그리고 집행부가 알고 있던 사항을 총 동원해 학교에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이런저런 핑계인지 모를 이유를 대면서 불가하다고 말해왔습니다.

교내 유휴시설에 대한 정보는 학교에서만 쥐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그에 대한 대체지도 학교에서 제시 해야만 합니다.

또한 학교는 사태 해결을 위해서 지금이라도 공론의 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모든 학내 유휴시설에 대한 정보와 사용 계획을 공개하고 모두가 이해 가능한 대안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특히 시설부는 학내에 이런 분란을 일으킨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모든 학우들이 이해 할 수 있도록 현 상황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입니다.

총학생회는 학우들의 의견수렴을 무시하고 학생을 기만하는 학교의 일방적인 정책추진을 강력히 규탄하며, 중앙운영위원회의 의결을 통하여 강경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고려대학교 제41대 총학생회 고대공감대 2008 교육사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