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장학금에 대한 문제제기는 여름방학 중 열린 17차 단대운영위원회에서 있었던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 9월 2일 열린 하반기 정기 문과대학생대표자회의(=문학대회)에서 여러 가지 논의가 오가고 문과대 학생회의 입장 표명이 있었습니다.

핵심적으로 제기되었던 쟁점은

- 문과대 학우들이 집행부장학금의 존재를 몰랐던 사실
- 집행부 수를 초과하는 집행부장학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
- 집행부 장학금의 사용 내역이 공개되지 않았던 사실

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제기는 물론 타당하고 유의미합니다.
때문에 41대 문과대 학생회는 여태까지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사용내역을 공개하지 못했던 것은 문과대 학생회의 잘못이며 이에 대한 책임 또한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9월2일 문학대회 이후 발표했던 문학대회 보고 중 발췌한 내용입니다.

**문학대회 보고는 문학대회 이후 각 과반 커뮤니티와 문과대학생회 클럽, 대자보, 화장실낙서판, 개강신문 으로 공개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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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장학금에 대한 문제제기

문과대 학생회는 실제 집행부의 수를 초과하는 인원의 장학금을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한 문제제기와 사용내역 공개에 대한 요구가 있었습니다. 장학금 내역의 존재여부를 학우들이 알지 못했고, 공개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 많은 문제제기가 오갔습니다.

  집행부 장학금 제도는 단과대학생회의 활동을 보조하기 위해서 학교에 요구해서 얻어낸 것입니다. 그런 만큼 집행부 장학금은 기본적으로 학생회를 운영하는 단위의 사업 기획/집행에 따라 운용하고 있습니다. 문과대 학생회의 재정은 학생회비 분리납부로 인해 매우 유동적이고, 또한 점점 더 그 액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1학기 예산은 3,990,000원) 이것으로는 학생회를 운영할 수 없고 장학금은 학생회의 사업 집행에 쓰이기 때문에 집행부의 수를 초과하여 받을 수 있는 최대치의 장학금을 받아왔습니다. 받을 수 있는 최대치의 집행부 장학금을 받았던 것은 집행부가 늘어났을 때 늘어난 만큼 더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올해 1학기 집행부 장학금은 학생회비의 적자를 메꾸고, 각과반 주점/공연 방문비, 농활활동비, 각종유인물, 사무기구수리, 플랜카드천 구입 등으로 쓰였습니다. (더 자세한 내역은 문과대학생회클럽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단과대/총학생회에서 집행부장학금을 공개하지 않아왔고 학생회칙에도 명시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집행부 장학금이 학생회비로 쓰이기 때문에 공개해야한다는 지적은 매우 타당합니다. 또한 올해 문과대학생회가 그 점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집행부 장학금에 대해 철저하게 생각하지 못한 점, 학우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 스윙바이 학생회에게 남은 2학기 동안의 집행부 장학금 사용내역을 꼼꼼하게 공개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문과대 학생회에 대한 유의미한 문제제기, 감사하게 받아 안고 더욱 더 나은, 투명한 재정의 문과대 학생회로 거듭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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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수를 초과하는 집행부장학금을 받아서 학생회 재정으로 운용하는 것은 학생회비 자체가 3400명이 넘는 단대 학생회를 운용하는데 학생회비로는 매우 부족하고 유동적인 데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2학기 동안 위에서 밝힌 것처럼 사용내역을 꼼꼼하게 공개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다음은 문과대 학생회 클럽에 올렸던 1학기 장학금 사용내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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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문과대 학생회비 사용내역에 대해서 조금 보고드립니다.
문학대회 자료집을 보시면 아실 수 있다시피,

총 지출은 480만 9830원입니다. 자세한 내역은 자료집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구요,
이번 예산을 399만원 받았으니 적자가 났습니다. 이를 메꾸는 데 장학금이 쓰였다는 거 먼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사업하는 데 있어서 쓰인 문과대 학생회 장학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의 것들은 모두 문서/영수증이 있는 것들입니다.

현재 남은 집행부 장학금은 약 190만원입니다. 동전같은 것들이 좀 많아서 완벽하지는 않는데, 얼추 190만원입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다시피, 집행부 장학금에 관련해서는 보고하지 않았기에 학생회비처럼 완벽하게 영수증을 증빙하지는 못했습니다. 따라서 나머지 130만원 정도가 영수증이 없는 상태로 쓰인 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수증만 없다 뿐이지 사용 내역은 상기한 내용과 비슷하게 문과대 학생회 활동에 쓰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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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이 없는 내역 중에는

과/반 학생회 선거 당선 축하 케잌 및 꽃다발 ;  불문, 노문, 한문, 국문, 한국사, 악칠, 싸이코 반 등의 학생회 선거 개표식에 참여하여 축하의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단체문자 발송비<파워 sms 사이트 이용 - 약 20만원> ; 단운위 공지, 새터회의 공지, 고연전 등 각종 행사때 대표자 연락

새터/ 단운위/전공자모임 뒷풀이비 같은 각종 회의-행사 간식 뒷풀이비

각 단위 주점비용 ; 문과대에는 16개의 반이 있기 때문에 겨울에 하는 일일호프, 대동제 주점 등 한번씩 방문해서 2만원씩만 써도 액수가 굉장히 커지기 때문에 51만원을 훌쩍 넘을 것입니다.

기타 ; 학사지원부(및 문과대 학장님) 스승의날 선물,  시설노동자 명절 선물, 과/반 시무식 때 고사비용(돼지입에 끼우는 돈..)

등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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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을 계기로 학생회 재정 운용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집행부 장학금 사용내역을 학생회비처럼 공개할 것을 내용으로  문과대학생회칙을 개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시 문학대회가 열린다면 집행부 수에서 초과하는 장학금의 수여 여부 또한 토론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