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로 사연있는 기타리스트들은 소개해드리는군요


"천재는 요절한다"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말은 '뭔가 압도적으로 뛰어난 사람은 범인들과 다른 핸디캡을 갖는 법이다' 라는 뜻으로서
즉.. 신은 참으로 공평하게도 지나치게 잘난놈에게는 짧은 수명이라는 치명적인 제한을 둔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불평할만한 게제도 못되고 그렇다고 '이것은 아주 공평한 처사야' 하하핫~' 주절대며 뻘짓할 게제 역시 못되죠.
하지만 확실한 것은, 더이상 토를 달 수 없을 정도로 공평하면서도
누구나 평등하고 동등한 기회를 받는다 라는 '보편적인 인간관'에 비교한다면 참으로 불공평한 처사라고 생각됩니다.
당사자는 얼마나 짜증날까요? ;;

Jason Becker는 모두가 인정하는 천재적인 범주에 드는 기타리스트로서, 만약 Fucked up 되지만 않았더라면
지금쯤 잉베이는 명함도 못내밀 만큼의 '괴물' 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저 혼자일지도 -_-;;)
그만큼 그의 연주에 감명받은 사람들이 많고, 간접적으로 그를 접해본 사람들까지 인정하게 만드는
그의 작품속에 내재한 '숭고함'이 그의 연주를 듣는 사람들의 오감을 압도해버린다는 얘기일 겁니다.
17살의 나이에 음반사에 보낸 데모테잎을 인정받아
마티 프리드맨(현 메가데스 기타리스트)이라는 당시 최고의 기타리스트와 Cacophony라는 그룹을 결성하기에 이르렀죠

그는 왜 Fucked up이 되었느냐. 69년생인 그는 성년을 맞는 20번째 해에,
이제 '뭔가'를 시작할 시기에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경화증)'이라는 병에 걸려 온 몸이 마비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병중에서도 그의 음악에 대한 집념은 꺼지지 않아, 병에 걸린 후에도 "Perspective" 라는 음반을
친구 아티스트들의 도움을 받아 발표하긴 하였지만 그 이후로 상태가 악화되어 올해까지 10년 남짓 투병생활을 해오고 있습니다.
최근 그의 팬클럽 홈페이지에 의하면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예전의 압도적인 프레이즈와 아르페지오, 감성을 뒤흔들어놓는 그의 하모닉마이너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그가 루게릭병에 걸렸을 당시 의사들도 1,2년을 못넘길거라고 했는데
병상에 누워서도 아직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 태우고 있는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대표곡 Altitudes를 배경음악으로 만든 Tribute 동영상

제이슨이 고등학교 시절 교내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잉베이의 Black Star를 카피했죠

요요를 하면서 기타를 ;;

"난 ALS(루 게릭병)에 걸렸다. 병은 내 몸을 병들게 했지만 내 정신까지 앗아가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