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부터 총학생회 고대 공감대에서 2차 공감교실 모집을 시작했다.

총학생회는 주 1회 총 4번의 수업을 4만원 안팎의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수업의 종류는 총 3가지로, 현재 2차 모집 중인 취미미술과 켈라그라피,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기타 수업이 있다.

학생회 측 인터뷰: 공감교실을 실행하게 된 이유는 고려대학교 주변에는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어요. 배우더라도 비싼 돈을 주고 멀리 나가서 그림이나 켈리그라피, 기타 등을 배워야하기 때문에 이런 과목들을 학교 안으로 끌어와서 좀 더 저렴하게 학생들에게 재공하면 더욱 좋지 않을까 해서 공감교실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는 높지 않다.

이는 취업에 관련한 활동만 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 측 인터뷰: 솔직히 다들 요즘은 취업 관련 동아리만 하고 그러한 수업을 들어서 저도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그런 식의 활동을 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요즘은 조금 여유가 없는 것 같아요

실제로 지난 1차 공감교실의 경우 수강생이 20명에 못 미쳤다.

수강생들의 학년 또한 1학년 학생이 66.7%로 신입생에 편중되어 있다.

취업학원이 되어가고 있는 대학교, 공감 교실과 같은 문화 활동을 통해 대학생활에 활력을 주

는 것도 좋을 것이다.

KUTVnews 윤세영 jennifer0907@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