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녹지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된 ‘2014 고려대학교 채용박람회’가 오늘 5시 막을 내렸다.

우리 학교의 채용 박람회는 국내 대학 중 최다 기업이 참가하는 박람회로 이번에는 주요 기업 약 200개 사가 참가했다. 특히 이번 채용 박람회는 사전등록제를 처음 실시하고 부스의 크기를 늘리는 등 기존의 행사와 차별화를 두었다. 또한 박람회의 질적 개선을 위해 한성대 외 타대생의 출입을 제한하여 대기 시간을 줄이도록 하였다.

3일 동안 진행된 박람회는 6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첫째 날은 약 2000명, 둘째 날은 약 1300명이 참가했고, 마지막 날은 약 3000명이 참여했다.

이번 채용 박람회에 대한 학우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었다. 고려대학교 정예진(행정 12) 학우는 “설명을 자세히 해주고 면담 과정도 유익해 구직자 입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대기시간에 대한 불만은 여전히 제기됐다. 박람회에 참가한 정다솜(한성대 의류패션산업 10) 씨는 “사람이 많아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지만, 그것보다 적당한 대기 좌석이 마련돼 있지 않아 불편했다”고 전했다.

대학별 채용 박람회는 2008년 교육부가 실시한 교육역량 강화 사업의 취지로 시행됐다. 현재 우리학교는 정부로부터 연간 5억원 정도를 지원받아 채용박람회를 진행한다.

강은 기자(qamis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