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교지대 활동보고 중 논란이 있었다.

학내 자치 언론 고대문화의 활동보고 중에는 교지대 출판 및 인쇄업체 선정 과정이 문제가 됐다. 김 진 방사선학과 학생회장은 “고대문화 출판을 담당하는 업체 선정 기준을 공개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출판비용이 가장 싼 업체측에 출판을 맡기고 거기서 생긴 여유분으로 발행부수를 늘리는 편이 더 맞지 않겠느냐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강훈구 동아리연합회 회장은 “업체선정비 공개가 사실상 가능한가 의문이 든다”며 맞섰다. 노혜진 고대문화 편집장은 “고대문화의 경우 출판해주는 출판사 자체가 많지는 않지만 우리도 항상 가장 저렴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선정 기준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종운 총학생회장은 “예산이 한정돼 있다 보니 이런 문제가 항상 일어나는 것 같다”며 각 단체에 배당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한편 자치언론협의회의 활동보고 중에도 논란이 있었다. 자치언론협의회의 수입과 지출이 적힌 2014년도 1분기 결산안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자치언론협의회의 관항목 및 요약이 지난 분기 고대문화의 결산안 내역과 대체됐기 때문이다. 또한 결산안 세부항목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었다. 민예지 문과대학생회장은 “결산안을 보면 물품구입비라는 명목으로 꽤 많은 돈이 지급됐다”며 “지급 한 액수가 큰 만큼 앞으로는 세부적으로 어떤 물품구입비인지 써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권기경 이과대학생회장은 “수입 지출에 관한 관항목도 제대로 명시되지 않았고, 보고가 허술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강산 회칙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교지대 결산은 학생회칙 중 특별한 위치에 있는 학교 단체는 결산안을 보고해야 된다는 조항 때문에 하는 것이며 특별한 제재 조치는 없다”고 말했다. 결국 자치언론협의회 결산은 2주뒤 중앙운영위원회회의에서 다시 보고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작성자 보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