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 고대 학생 식당도 예외일 수는 없다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에서는 시민들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현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치에 대해 명확한 반대 의견을 표명하며, 학생 식당에 대한 모니터링 사업을 운영하는 학내 자치 기구로서 현 사안을 학우들의 건강, 복지와 직결된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의 정책 방향대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확대 허용될 경우 직영이 아닌 수익을 추구하는 위탁 사업체인 대학교 내 학생 식당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미국산 쇠고기가 절대적으로 많이 쓰일 것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예상할 수 있는 사실입니다. 많은 학우들이 이용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학생 식당 또한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학복위에서는 학생 식당의 이용 주체인 학생의 입장에서 명확한 문제 인식이 필요하며, 이에 뒤따를 수 있는 대책을 학생 식당 측에 자율적으로 요청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역할은 학내 복지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학복위가 능동적으로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현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치 정책이 아무런 시정 없이 실시될 경우, 학복위는 학생식당의 식단 운영에 있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금지 혹은 육류의 경우 원산지 표기를 의무화 할 것을 학생 식당 관계자 분들께 요청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는 학복위에서 진행해오고 있는 학생 식당 모니터링 사업의 일환이자 학내 구성원의 건강권과 직결된 복지 사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더불어 학복위에서 새롭게 진행하고 있는 일일 학생 식당 모니터링 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치 건에서 나타나듯 가장 기본적인 복지에 해당되지만 소홀히 여겨지기 쉬운‘식생활’은 주로 집 밖의 교내 학생 식당과 학교 근처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대학생들에게는 건강과 직결될 수밖에 없는 중요한 영역입니다. 학생 식당에 대한 능동적인 모니터링 활동이 이루어지고, 그에 따라 학생들과 학생 식당 관계자 분들 사이의 의사소통이 활발해진다면 이는 더 나은 학생 식당, 나아가 더 나은 학생 복지를 향한 소중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25대 학생복지위원회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04:05: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