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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0
익명
2017-02-08 17:54:19
저는 개신교 성도로서 18플 등등 다신 분의 말에 공감이 가요. 그리고 14플 등등 다신 분 말에도 공감이 됩니다. 박쥐같죠?ㅋㅋㅋ
맞아요 맹종이 문제에요. 그거 엄청 무섭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나름대로 자정을 위해 목소리를 내려는 사람들이 몇 있는데, 대부분의 영향력 있는 목사들은 맹종하는 성도들이 있다는 사실과 그들의 맹종으로 수십년 본인에게 부여된 권위로 눈이 멀어 자신들이 병신짓을 하고 공멸로 가고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14플님 말하신것들 작은 시골교회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일이고 서로 상처받고 흩어지고 난리도 아닙니다. 비신자들이, 그중에서도 객관적인 분들이 비판들 제기해주시면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보고 배우게되고요.
이런 떡밥이 돌 때 한 가지 얘기하고 싶은 건 기독교 교리나 신앙 자체와 교회의 뻘짓이 구분돼서 논의됐으면 좋겠어요. 교회 뻘짓과 관련돼서는 오히려 수용하고 배우고 싶은 점이 많습니다. 스스로도 공부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얘기들이 많이 도움이 되지요. 지금 한국교회만의 문제도 아니고요. 다만 전자에 관해서는 논점이 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같은 성경 읽고도, 병신짓하는 부류, 자정하려는 부류, 맹종하는 부류, 아무 상관 안하고 글도 학문도 모르지만 눈에 안띄게 사랑과 희생 실천하시는 멋진 선배들, 이도저도 아닌 발만 걸친 사람들, 등등 많은 사람이 있거든요.
아 책임감이라면 느끼고 있긴 한데, 그 문제로 인해 맨날 골머리썩고 상처받고 있지만, 교회들 속사정을 알면 알수록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없다고 느껴져 참 고통스럽네요. 의미없는 징징글이지만 그냥 이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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