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낌없이 주는 나무' 를 아시나요.

1994년에 데뷔해서.. 1995년 2집 이후로는 이렇다할 활동 없이 사라져버리긴 했지만...

'유년시절의 기행'과 '나만의 회상'은 꽤 사랑을 받았었죠.

어릴적에 '나만의 회상'을 들으면서 혜화동은 어떤 곳일까.. 많이 상상했었는데

잊고 지내다가 이렇게 들으니 참 혜화동에 어울리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어릴때 듣던 이런 음악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새로운 의미를 가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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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의 기행 (Duet Ver.)

/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낌없이 주는 나무 1집,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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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의 기행 (Solo Ver.)

/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낌없이 주는 나무 1집,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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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하늘을 나는 아름다운 꿈을 꾸었지
오랜만의 유년시절의 나를 발견했지
저물무렵 빈 운동장에 커다란 나무 아래서
운동화에 채이는 비를 보며 그 애와 웃곤했지</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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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떠나려는 것인지 주위가 변해버린 것인지
휑한 나의 두 눈은 기억 속의 너를 찾네
손 때묻은 가방과 어색한 표정의 사진들은
무뎌진 나의 가슴에 숨은 기억을 깨우네</span>

<span style="FONT-FAMILY: 굴림">
정든 학교를 떠나고 까만 교복을 입던 날
혼돈스런 날을 보내며 조금 커가는 걸 느꼈지</span>

<span style="FONT-FAMILY: 굴림">
내가 떠나려는 것인지 주위가 변해버린 것인지
휑한 나의 두 눈은 기억 속의 너를 찾네
손 때묻은 가방과 어색한 표정의 사진들은
무뎌진 나의 가슴에 숨은 기억을 깨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