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pin_Piano_Concertos_Zimerman_Giulini.zip <!--/hanmail/data_root/20080904/60/6/56/8650--><!--bigmail7.mail.daum.net--><span class=file_size>(297853 KB)</span> PC저장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2번

폴란드 낭만파 작곡가인 쇼팽의 거의 유일하게 전해지고 있는 관현악곡으로서,
작곡은 2번 F단조 협주곡이 먼저 이루어졌으나 작품번호(Opus Numer)는 출판일을 기준으로 카운트 되기 때문에
더 먼저 출판한 E장조 협주곡이 1번 협주곡이 되었습니다.

두곡 모두 쇼팽의 청년기인 18~20세 사이에 작곡 되었습니다.

쇼팽이 작곡한 곡들의 대부분은 피아노 독주곡입니다. 리스트와 함께 동시대 최고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기도 했구요.
이 곡 역시 협주곡의 모습을 갖추고는 있지만 실제로 오케스트라의 역할은 피아노 독주에 반주 역할에 지나지 않습니다.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한 작곡 기교나 협주곡으로서의 완성도는 떨어지는 편이지만, 피아노 소리에 대한 신선한 표현과 
음향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은 이 곡들에도 유감없이 드러나 있습니다.

더욱이나 놀라운 사실은 현재까지도 많은 피아노 연주자과 작곡가들이 학습하고 있는 쇼팽 식의 기교나 표현법이
20세 이전에 완성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피아노 협주곡에는 그러한 쇼팽만의 젊음과 패기로 가득찬 실험정신이 담겨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은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를 선호하는 편이구요. ^^

  이 음반은 1978년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피아노 독주로 카를로 마리아 쥴리니,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했습니다.
짐머만의 당시 나이는 22세였으며 (1956년 생) 20대의 강한 타건과 패기 넘치는 간결한 타건이 무척 인상적인 명연주입니다.
1999년 자신의 지휘로 새롭게 녹음하여 이 음반은 절판되고 말았지만 난무하는 템포루바토, 그의 비옥해진 수염만큼이나 비옥해진 해석으로 인해 평들이 많이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1999년 본인의 지휘로 재녹음한 앨범)

실제로 이 신반이 발표되고 나서 중고 시장에서는 거꾸로 쥴리니 와의 구반 가격이 상승하는 기현상이 벌어졌습니다.
개중에는 CD 1장에 $99.00에 거래되기도 했으니까요.. 
지금은 일본 유니버설에서만 부분적으로 찍어내고 있습니다.(독일 본사반은 1999년 이후로 절판입니다.)저는 일본 HMV에서 리마스터 된 버전으로 2천엔 정도에 어렵게 구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