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annes Brahms - Symphony No.4 in E Minor Op.98

요하네스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으로서 52세의 나이에 작곡, 초연된 교향곡입니다.
우수의 사나이, 외롭고 쓸쓸했던 그의 인생을 노래한 걸작으로
마니아들 사이에선 일명 '가을 교향곡' 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나, 4악장 파사칼리아에서 다가오는 비극적 암울함의 극치는
이따금씩 센치해지고 싶은 밤에 들으면 밤잠을 설치는 고통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이번 버스의 연주자는 빈필/ 카를로스 클라이버의 지휘로서,
빈 필하모닉의 유려한 현악과, 상대적으로 관악의 음향을 줄임으로서 Tragic한 요소를 더 극적으로 살린 명연주입니다.
기존의 기성 지휘자들의 해석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평론가들 사이에서 그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긴 하지만.
적어도 이 교향곡에서 내포한 브람스의 우수를 느끼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연주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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