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프로그램은
안드레이 가브릴로프와 함께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이었습니다.
피아노에 대해 전혀 모르기 때문에 간략히 말하면
정말 터프하게 피아노를 치는 느낌이 들었는데 애잔함과 라흐마니노프 곡 특유의 읖조리는 듯한 말이 들리는 듯한 공연이었습니다.
랑랑이 연주한 걸 들어보고 비교하면 랑랑이 더 부드러운 느낌이고 달콤한 느낌이지만
가브릴로프는 좀 더 피아노를 살려서 분위기를 깔렸달까요.
또한 강해지는 부분에서는 엄청나게 폭발하는 한 편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느낌을 오랜만에 받았습니다.
차5번은 2악장에 호른 솔로를 엄청 좋아하는데
라흐마니노프때도 그렇고 오케스트라는...잘 모르겠네요..
3,4 악장의 경우는 좋았는데
전반적으로는 오케스트라가 금관이 현 소리를 다 잡아먹어서 밸런스가 안맞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오케스트라의 스트링이 좀 딱딱한데 파워풀한 느낌도 아니라...
가브릴로프씨 어제 처음 알았는데
무대매너도 엄청 좋으시고 매우 폭발적이시더라구요.
다음에 또 내한하시면 한 번 보고 싶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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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연극/공연 | 등록일 : 2012-11-25 10:00:45 | 글번호 : 4755 | 0 324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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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예술의 전당에서 한 상트페테브루크 스테이트 오케스트라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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