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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부산시향과 최수열 지휘자 그리고 첼리스트 심준호가 함께한 하이든 첼로 협주곡 C 장조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FuKythmZM0
처음에는 프로그램 보고 요새 잘하는 초등학생들도 "잘 하는 곡"이라 아쉬웠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급이 달랐던 연주였고 라디오로만 들은게 너무 아쉬웠던 연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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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서울시향, 성시연 지휘자의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QkwMyUa5zI
빠른 시일내로 서울시향에 상임지휘자가 와야함을 다시금 느끼게한 연주였습니다. 철저하게 준비되어 있는 것이 보이고, 철저하게 준비된 만큼 성시연 지휘자가 무대 당시의 느낌으로 애드리브 지휘를 살짝 넣었음에도 음악이 풍성해지고 다이내믹해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날 서울시향 공연 전반에는 클라라 주미 강과 브루흐 스코티시 판타지를 연주했습니다. 이 곡이 몰아친다기보다는 평양냉면마냥 밋밋한듯하면서 거기에서 다양하게 뻗어가는 맛이 있는 그런 곡인데 협연자도 오케스트라도 조금 소금 넣는 걸 까먹은 것처럼 밋밋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후반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전에 경기필 성시연 조합으로도 좀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후반 끝나고 반성하고 나왔습니다. 환상교향곡 자체가 너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좋아하는 곡이 아니라 듣다가 늘 언제 끝나지 싶은 곡이었는데 50분이 순식간에 지나간 연주였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4 14:1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