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10월 25일에 발매된 변진섭 2집 11번 트랙으로, 노영심 작사, 노영심 작곡, 변성룡 편곡의 곡입니다. 당시 신인 작곡가였던 노영심의 작품으로, 당시로서는 보기 힘든 파격적이고 직설적인 가사가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곡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여성 보컬이 노영심입니다. 원래는 이문세에게 이 곡이 먼저 갔는데 거절하는 바람에 변진섭이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 곡은 KBS 가요TOP10에서 5주 연속 1위(1990년 3월 첫째 주 ~ 4월 첫째 주), MBC 쇼네트워크애서는 6주 연속 1위(1990년 3월 둘째 주 ~ 4월 셋째 주)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곡에 앞서 같은 앨범 수록곡인 ‘너에게로 또다시’가 KBS 가요TOP10에서 1위(1990년 2월 마지막 주)를 기록하면서 한 앨범에서 1위 곡이 두 곡이나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변진섭 2집은 1집에 비해 더 큰 성공을 거둔 앨범이며, 변진섭에게 최전성기를 가져다 준 앨범입니다. 이 앨범에서 크게 히트한 곡은 ‘너에게로 또다시’, ‘희망사항’ 등 입니다. 이 앨범의 성공으로 1990년 골든디스크 대상을 받았고, 1989년, 1990년 MBC 10대가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앨범 정보>
편곡: 변성룡, 하광훈, 김동성
디렉터: 김지환
사진: 장미훈
커버디자인: 김익중, 서두원
녹음믹싱(엔지니어): 서상환, 정도영
코러스: 박주연, 신윤미, 최호섭, 장필순 그외 여러분

(가사)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밥을 많이 먹어도 배 안 나오는 여자
내 얘기가 재미없어도 웃어주는 여자
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

머리에 무스를 바르지 않아도
윤기가 흐르는 여자
내 고요한 눈빛을 보면서
시력을 맞추는 여자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여자
웃을 때 목젖이 보이는 여자
내가 돈이 없을 때에도
마음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여자

멋 내지 않아도 멋이 나는 여자
껌을 씹어도 소리가 안 나는 여자
뚱뚱해도 다리가 예뻐서 짧은 치마가 어울리는 여자

내가 울적하고 속이 상할 때
그저 바라만 봐도 위로가 되는 여자
나를 만난 이후로 미팅을 한 번도 한 번도 안한 여자

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
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

여보세요 날 좀 잠깐 보세요
희망사항이 정말 거창하군요
그런 여자한테 너무 잘 어울리는
난 그런 남자가 좋더라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21:3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