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4월 2일에 발매된 지석진 1집 2번 트랙으로, 공진석 작사, 공진석 작곡, 유영선 편곡의 곡입니다. 나름 괜찮은 편곡과 지석진의 보컬이 돋보입니다. 당대 최고의 편곡가로 인정받던 유영선이 편곡한 곡으로, 코메디언 지석진이 불렀다는 선입견만 버리고 들으면 충분히 좋은 곡입니다.
   1992년에 발표된 ‘난 알아요’는 공교롭게도 두 곡이 있었습니다. 서태지 1집 수록곡 ‘난 알아요’는 한국 대중가요의 흐름을 댄스곡으로 급격하게 기울게 만들었고, 지석진 1집 수록곡 ‘난 알아요’는 상업적으로 완전히 실패하여, 결과적으로 지석진이 코메디언이 되는데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지석진은 사실 1980년대 중반부터 연극, 뮤지컬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쌓았고, 1992년 정식으로 가수 데뷔를 했지만, 상업적으로 실패합니다. 이후 1993년 KBS 코메디언 공채 10기에 합격하며, 코메디언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영상을 보면, ‘서태지와 아이들’이 MBC에 처음으로 데뷔한 프로그램 회차에 공교롭게도 지석진 1집을 소개되고 있습니다.

<앨범 정보>
제작: 도레미 레코드사
기획: 유영선
편곡: 유영선, 이시우, 신동우, 신윤미
작사, 작곡: 공진석, 유재관
Computer Programming: 이시우, 신동우
Chorus: Connection
Recording Engineer:  장정관, 박호일
Mixing Engineer: 정도원
Recording Director: 유영선, 신윤미
Coordinator: 이선주
Photo: 정진일, 강호원

(가사)
이제는 정말 기다릴 수는 없어
부드런 그대 입술 느끼고 싶어
그대 웃음으로 외면하지만
작은 두 손을 내개 주어요

이제는 정말 견딜 수는 없어
달콤한 그대 눈길 느끼고 싶어
애타는 내 마음 흔들어 놓고
붉어진 너의 모습 감추네

지쳐버린 이내 마음에
살며시 다가왔어
바람처럼 지나가버린
그대는 내게 소중한 사람

난 알아요 그대 사랑하는  걸
난 느껴요 그대 따스한 숨결
그러나 내게 표현을 못한다는 걸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6 07: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