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보고 왔습니다.

네이버 전문가 평점상으로는 상당히 훌륭한 영화로 보여서 보고 왔어요.

일단 액션 영화는 아닙니다. 티저 컷에 황정민이 총을 자기 머리에 갖다대는 장면이 있는데 

그냥 갖다댄거고요. 환호할 만한 액션 장면 전혀 없습니다.

각본 힘으로 쭉 밀고나가는 영화고, 주인공인 황정민보다는 이성민의 연기가 더 주목할 만합니다.

북한 고증 측면에서 좀 볼거리가 있었고, 김정일은 정말 똑같이 생겼습니다 ㅋㅋㅋ

다만 말맛을 살려야 하는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쫄깃하지는 않았습니다. 

모든 영화가 그렇듯이 후반부 반전이 있기는 한데, 개연성은 있으나 극적이진 않습니다.

스토리 상으로는 초반부와 중반부의 전개가 더 흥미로웠고, 상대적으로 뒷심이 부족하달까?

배우들 연기력 보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다만 배우들의 말맛을 조금 더 살릴 수 있는 대사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두 번 관람을 결심하게 만드는 영화까지는 아니라서 흥행 측면에서는 좀 힘이 달릴 것 같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13:5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