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11월 20일에 발매된 신정숙 2집 7번 트랙으로, 신정숙 작사, 신정숙 작곡, 왕준기 편곡의 곡입니다. 독특한 편곡과 개성 있는 보컬이 돋보입니다. 당시로서는 드물었던 여성 싱어송라이터 중에 한명인 신정숙 본인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앨범에는 편곡자가 ‘박동률’로 표기되어 있으나, 저작권협회에는 ‘왕준기’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저번에 소개했던 신정숙 3집에 수록된 ‘해변에서’의 음색, 보컬 스타일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정숙은 1984년에 발매된 최성수 1집 수록곡 ‘연민의 정’을 작사, 작곡하며 작곡가로 먼저 데뷔했습니다. 같은 해 발매된 영화 ‘잠수교가 보인다’ OST 앨범에서 ‘석양’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후 여러 앨범을 통해 꾸준히 활동했고, 1986년 솔로 1집을 발매합니다. 특히, 신정숙 1집의 전곡을 신중현이 작사, 작곡했습니다.

(가사)
무뚝뚝해도 좋아 가진 것 없어도 좋아
못생겼어도 좋아 당신이 나는 좋아
따뜻한 그 맘이 좋아 다정한 미소가 좋아
당신의 모든 것이 정말 좋아

부서져 오는 눈빛 믿음직스러운 모습
살며시 닿는 손길 당신이 나는 좋아
뭐든지 말하고 싶어 뭐든지 해주고 싶어
당신의 모든 것이 정말 좋아

언제부턴가 당신만 보면
설레이는 이 마음
나도 모르게 좋아졌나 봐
당신의 그 모든 것이

당신을 알고 사랑을 알고
타오르는 이 마음
만나고 싶어 느끼고 싶어
당신의 그 모든 것을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02:4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