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2월 13일에 발매된 김수철 8집 3번 트랙으로, 김수철 작사, 김수철 작곡, 김수철 편곡의 곡입니다. 이 곡은 김수철이 지난 1988년 ’88서울올림픽 전야제 행사를 위해 만든 연주곡 ‘서울’에 가사와 멜로디를 붙여 발표한 것입니다. 이 앨범에서는 ‘치키치키 차카차카’, ‘난 어디로’, ‘왔다갔다 갔다왔다’가 방송을 탔습니다.
   1989년 발매된 김수철 7집은 우리나라 최초의 One Man Band 앨범으로, 김수철 혼자 모든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여 제작한 음반입니다. 1991년 발매한 김수철 8집은 다시 김수철의 출발점인 밴드 음악으로 돌아온 앨범입니다. 이 앨범에는 김수철이 오랫동안 공부하고 연구한 국악기와의 협연 곡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영상은 오늘 소개하는 1991년에 발표한 ‘살다 보면’, 두 번째 영상은 저번에 소개했던 1988년 ’88서울올림픽 전야제 행사를 위해 발표한 연주곡 ‘서울’입니다.

<앨범 정보>
오랜만에 그룹 음악을 했습니다.
78년 작은 거인 1, 81년 작은 거인 2, .....
그리고 91년에 작은 거인 3으로 10년 만에 그룹 위주의 음악을 녹음했습니다.
수개월 동안 너무 수고하신 배수연 선배님, 신현권 선배님, 김광석 선배님, 송태호 선배님,
그리고 피리 김성운 선생님, 철가야금, 아쟁의 백인영 선생님, 가야금의 김해숙 선생님,
사랑하는 후배 이병일, 이훈석, 한충완, 최희선, 이승수...
연주인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연말연시에도 못 쉬시고 고생하신 믹싱의 김창덕 님, 박영석 후배,
사진의 권 부문 선생님, 디자인의 박태성 씨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은혜 잊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991년 1월 김수철 올림.

작사, 작곡, 편곡: 김수철
드럼: 배수연
베이스: 신현권
기타: 김광석, 최희선, 김수철
건반: 손태호
피리: 신성운
철가야금, 아쟁: 백인영
가야금: 김해숙
봉고, 콩가, 팀발레우스, 템버린: 박영용
카바사, 카우벨: 배수연
종소리: 김희현
피아노: 한충완
신디사이저: 송태호, 한충완, 김수철
하몬드건반: 김효국
드럼: 이병일, 김수철
통기타: 최희선
베이스: 이승수
타악기: 박영용, 배수연, 김희현, 이건태, 김수철, 도융석, 허준, 최종문, 원종현, 남경훈, 이수형, 김병수, 김호찬, 신명수, 최용민, 이기헌, 이근욱, 조철, 탁재훈 외...
녹음: 이훈석, 박영석, 문천수, 임창덕
믹싱: 임창덕, 박영석
사진: 권부문
디자인: 케이디에이

(가사)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에
울 때도 있고 웃을 때에도 있지
지하철을 타면서 한숨 쉬고
밀리는 자동차 그 물결 속에서
왜 사는지 물을 때도 있지만

그러나 아름다운 곳에 고개를 돌리면서 살아야지
산 이슬처럼 맑고 영롱한 꿈들이 곁에 있잖아

가난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은 모든 것은 살아있어
저 높은 산과 들 푸른 바다가 우리를 보고 있잖아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에
울 때도 있고 웃을 때에도 있지
살다 보면 외롭고 쓸쓸한
기나긴 밤을 꼬박 새우기도 하지
살다 보면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3:5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