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1월 15일에 발매된 외인부대 1집 1번 트랙으로, 손무현 작사, 손무현, 임재범 작곡, 손무현, 이지웅 편곡의 곡입니다. 세련된 기타 연주와 편곡, 임재범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이 앨범에서는 ‘쥴리(Julie)’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룹 ‘외인부대’는 ‘시나위’ 출신의 보컬리스트 임재범과 ‘부활’ 출신의 기타리스트 이지웅이 중심이 되어, 스쿨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손무현, ‘바퀴 자국’ 출신의 드러머 손경호, ‘다섯손가락’의 베이시스트 박문일로 구성된 5인조입니다. 그 이전에도 한국에서 헤비 메탈의 시도는 있었습니다. 1985년 조용필 7집 수록곡 ‘미지의 세계’는 당시 헤비 메탈 곡으로 소개되었습니다. 1년 뒤인 1986년 그룹 ‘백두산’이 1집을 발표하면서 국내에 본격적인 헤비 메탈의 붐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당시 열악한 녹음 시설과 엔지니어의 전문성 부족 등으로 기타 사운드나 톤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는데, 1980년대 초, 일본에서 레코딩 엔지니어를 초빙해 녹음을 하는 시도가 있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외인부대 1집은 본격적인 헤비 메탈 사운드를 담은 앨범이라고 평가받습니다. 이후 외인부대에서 박문수, 이지웅을 제외한 멤버들이 탈퇴하고, 새로운 멤버를 영입해 1988년 11월 2집을 발매합니다.

<앨범 정보>
Vocal: 임재범
Electric & Acoustic Guitar: 이지웅
Bass: 박문일
Guitar: 손무현
Drums: 손경호
편곡: 이지웅, 손무현

Director: 강인중
Recording & Mixing: 강남스튜디오
Recording Engineer: 임창덕
Special Thanks To: 박동률, 김민기, 이은주
Illustrator: 여운장
Design: 서울음반 문예부
Photographer: 최승환

(가사)
화려한 도시 속에 감춰진 그림들을
나 이대로 지울 순 없어
나 이대로 버릴 순 없어

수많은 사연들을 수많은 얘기들을
나 이대로 버릴 순 없어
나 이대로 지울 순 없어

반복된 생활 속에 숨겨진 의미들을
나 이대로 버릴 순 없어
나 이대로 지울 순 없어
나 숨길 순 없어

젊음과 열기 속에 흥겨운 리듬 찾아
우리들의 로큰롤을
다 같이 노래해봐요
다 같이 즐겨봐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23: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