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문화 편집위원회란?

고대문화는 '세계를 변혁하는 대항언론'입니다.
무엇에 대항하여 어떻게 세계를 변혁시켜야 하는지를 고대문화가 명확하게 제시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우리 삶의 모순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우리를 둘러싼 사회 문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며 이러한 한계의 상태를 지양하려는 실천적 언론을 추구합니다.

고대문화는 '학내 자치언론'입니다. 수습위원, 편집위원, 편집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는 권한의 차이를 나눈 것이 아니라 책임의 차이를 나눈 것입니다. 고대문화는 매 학기 새로운 수습위원을 모집합니다.
편집권, 인사권, 재정권을 독립적으로 행사하며 민주적인 소통을 통해 자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고대문화는 '계간 고대문화'입니다. 한 학기 2회, 계간지의 체계로 발행되는 고대문화는 잘 짜인, 깊이 있는 구성을 책에 담아내는 동시에 학내에 강연 및 세미나를 주최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기획하는 언론입니다.

- 고대문화 2012년 봄호(107호)를 소개합니다.

이번 호의 특집은 '선거를 넘어 더 많은 민주주의로'입니다. 다가오는 총/대선을 맞아 선거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투표함에 종이 한 장 넣는 것 말고는 없을지 고민하였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세상을 살기 좋게 변화시켰던 것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같은 '정치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 하나의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세상에 목소리를 냄으로써 가능했던 거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신 분들은 특집 기획을 찬찬히 살펴봐주세요.

봄은 고려대에 새내기들이 구성원으로 들어오는 계절입니다. 아직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어 고려대라는 공동체에 대해 궁금하신 새내기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어, 고대문화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고려대의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담아봤습니다. 고파스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미화노동자 투쟁의 역사까지 다양한 역사를 다뤄봤으니, 새내기뿐만 아니라 기존에 고려대에 다니던 학생들이 고려대를 알아가는 데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외에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이라는 지역을 알아가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기획도 담았습니다. 남산, 이태원, 종로, 인사동, 홍대 등 서울하면 떠오르는 장소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곳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의미 있게 여행할 수 있을지 궁금하신 분들은 '서울을 여행하는 새내기를 위한 안내서'를 꼭 읽어봐주세요!

이러한 기획 외에도 우리가 지하철에서 자주 마주치는 행상인의 삶을 알아보고 이들의 삶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고민한 '지하철에 출근하는 사람들', 대부분의 남성들이 경험하는 군대 생활을 비판적으로 되돌아보는 "당신은 어떤 군 생활을 할 것입니까?"와 같은 글을 실었습니다.

고려대 학생들의 교지대로 만드는 교지 '고대문화'인 만큼 학생들에게 가치 있는 글을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관심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웹에서도 <고대문화>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www.komun.net )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1 03:5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