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무슨일을 해볼까 고민하시는 고대생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글을 올립니다 ^ ^





안녕하세요, 신당야학입니다.

동묘역과 신당역 사이, 버스로는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연락 주시면 저희가 마중나갑니다 ^^)


학생분들은 저희 어머니 또래의 만학도분들로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젊은 날 이루지 못한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이 더운 날씨에도 매일 매일 찾아오시는 분들이십니다.

교사는 대학생 / 직장인 등으로 보통 10명 정도이지만 퇴임한 교사들도 야학을 잊지 못해 자주 찾아오곤 하니 그 이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현재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국사 한문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공대생이 국사를, 법대생이 수학을, 경영대생이 한문을 가르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가르치는 내용은 중학교 수준이고 신입교사 분이 원하는 과목을 배정해 드리니 수업에 대해서는 전혀 부담 가지실 필요 없습니다. ^^



다만 일주일에 한번의 회의(월요일)에 참석하셔야 하고 주 2회 수업(하루 2교시, 2교시 = 1시간 20분)이 가능하셔야 합니다.

월요일 회의를 제외하고는 원하는 요일로 시간 배정이 가능하니 이것 역시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

약 한 달의 연수기간을 거쳐 정식 교사로 임명 되시면 1년을 임기로 활동하시게 됩니다.


학생분들께서 매일 맛있는 저녁을 챙겨주시기 때문에 끼니를 걱정하시는 자취생 분들의 순수하지 못한 의도를 환영합니다.

또한 학교와 집을 왔다갔다하는 무미건조한 생활을 반복하는, 정과 사람과 대화에 굶주린 복학생 여러분들 또한 환영입니다.

의미 있는 만남,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찾기 원하시는 모든 고대학우분들 역시 환영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오셔서 참관 하시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봉사하러 가야지, 라고 왔다가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우고 쉬이 떠나지 못하는 교사들이 대부분입니다.

저 역시 제가 느끼고 배운 것을 더 많은 고대학우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이 글을 씁니다.

  

자세한 사항은
작성자: 공일공 삼공공오 팔구일삼
으로 문의 주세요 ^^  

야학 홈페이지 yahak.org를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23:5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