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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9
익명
2017-01-08 19:28:29
아래 글은 우연히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지인의 sns 계정에서 본 글입니다(글 작성자는 지인은 아닙니다.). 불편해야하고 역겨워해야 한다고 강요하는데, 이 글이 전 불편하네요.
로타의 설리 사진 봤다. 넥슨 사태때 보게 된 클로저스 게임 보고 든 충격과 비슷했다.
사람들아. 그거 정상 아니에요. 정식으로 작가 이름 걸고 연예인들 화보 찍은 건데, 그거보고 최소 미친듯이 불편하지 않은게 이상한 거잖아요. 네, 외국 애들도 교복 밝히고 하는 거 있는데요, Baby One More Time 부를 시절의 브리트니 정도 얘기죠. 그것도 성인 남자가 대놓고 이런 여자애가 좋다 하면 좀 그렇게 볼 사람이 대부분이고요. 일본 만화에 곧잘 나오는, 그 10대 초반 얼굴이지만 성적 상대화된 캐릭터, 그거 무지 변태적이라는 거 다 동의하는 거 아니었나요? 로타의 설리 사진이 정녕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만한 '순수한 소녀'사진으로 보이나요?? 정말 그 정도인가요?
성인 여성을 일부러 10대 초중반으로 보이게 세팅하고, 멍한 표정으로 입벌리고 인형처럼 늘어져 있는걸 컨셉으로 한 사진들이 역겨움 까지는 안 들더라도 최소 엄청 불편하지 않다면, 내가 살아온 사회가 정말 정상인가 의심은 해보셔야 할 듯.
혹시 본인은 이건 정상이라고 느끼더라도, 해외 사시는 분이라면 주위 비한국인에게 절대로 보여주지 마세요. 당신 생각해서 하는 말입니다. 아니다. 정 궁금하면 한 번 '나한테는 이 사진이 예술적으로 보인다' 하면서 물어보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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