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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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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10-20 10:18:05
5, 6/
미인대회에 대한 마교수님의 글을 인용해 드립니다.
"매매춘과 같은 극단적인 것이 아닌 ‘야하다, 섹시하다’라는 가치가 개인의 능력과 사회적 기반이 되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 꽃미남이 유행하는 것처럼 남성도 여성 못지않게 가꿔야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것을 보면, 여성의 외모만 상품화되는 것도 아니다. 또한 거의 모든 소설과 영화에서 사랑을 주제를 다루는 것을 보면, 넓게 생각했을 때, 모든 문화코드가 성상품화이다. 프랑스의 화장품 수출의 예에서처럼 관능적 아름다움을 디자인으로 창조해서 제품화하고 이를 통해 부(富)의 증대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과민하게 여성의 상품화를 나쁘게만 보는 것은 실제적으로 도움이 안 된다. "
"유선형의 자동차도 성적(性的)인 디자인이고, 대표적으로 코카콜라 병도 여성의 육체를 토대로 한 디자인이다. 나는 적극적으로 성상품화 현상을 수용해서 디자인 같은 것도 상품화를 적극적으로 지향해야 부가 가치가 높은 상품을 수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적인 것이 아닌 게 없다. 모든 문학, 연극, 영화는 야한 사랑, 불륜, 삼각관계를 다루고, 다 미남 미녀만 나온다. 인간이라는 동물이 성적 욕망을 쫓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성(性)이라는 것이 모든 문화의 저변을 이룰 수밖에 없고, 꼭 여성의 상품화만 부각되는 게 아니라 남성의 섹시미 또한 동시에 강조되는 것이다. ‘성상품화 = 여성상품화’는 구시대적인 생각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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