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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익명
2018-02-07 08:57:00
좀 오래된거긴 하지만..양육비 부담을 줄일 생각부터 하는게 정상인데..
1/ 그리고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신사임당 선정 이유를 말씀드리면
아시다시피 그 전의 모든 화폐인물이 남자로만 구성됐기 때문에, 사회적 분위기상 여성이 우선적으로 추진됐습니다.
(다른 남자인물로는 김구 광개토대왕 장영실 등등. 남자인물이었다면 김구가 거의 확정적이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근현대 이전 여성의 사회진출이 극도로 제한되었기 때문에 화폐인물로 마땅한 인물이 거의 없다는 것이었죠. 그나마 후보군으로 거론된 인물이 신사임당과 유관순
유관순의 업적이 신사임당보다 월등한 것은 자명했습니다. 문제는 그 인물을 떠올릴때 국민들이 갖는 이미지였습니다.
어릴때 배웠듯이 유관순 열사는 모진 고문끝에 세상을 떠났죠. 참 애통하고 슬픈 스토리를 가진 인물입니다. 따라서 유관순 열사가 5만원권의 인물로 선정되면 그 인물의 역사적 비중은 이론의 여지가 없으나, 자칫 5만원권을 사용할때마다 국민들이 밝은 기분보다는 잠시나마 어두운 기분, 우울함, 슬픔 등을 반복적으로 느끼게 될 것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신사임당은 그에 비해 중립적인 이미지가 강하죠. 나름의 예술적 자취도 적지 않은 편이고..
뭐 얼추 이런 사연으로 신사임당이 선정됐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게 벌써 10년이 다 돼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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