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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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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8-02-10 12:04:12
외국은 안나가봐서 모르겠고, 한국에 살았으니 한국인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인은 부탁을 하는거, 그리고 부탁을 거절하는걸 너무 어려워하는 느낌? 그게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누군가가 부탁을 하면 그건 무조건 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내가 부탁을 하게 될 때에도 상대방에게 부담이 될까봐 대놓고 부탁 하는 말은 안하고
오히려 부탁은 아니지만 혼자 궁시렁 거려서 상대가 내 요구를 알아듣게하는 그런 스킬이 필요한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피자 먹으러 가자! 가 아니고, 나 피자 먹고싶어.
아이가 타고 있으니 조심해주세요,가 아니라 아이가 타고있어요!(원래 유래는 운전을 조심해달라는 스티커는 아닌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같은 것들?
부탁은 제안이고 말그대로 충분히 거절 할 수 있는건데...이게 심해져서 그런가 나중에 가면
내가 이렇게 부탁하는데 이것도 못들어주냐? 라는 말도 나오더라구요. 아니 부탁은 부탁이고 들어줄지 말지는 그때그때 다른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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