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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익명
2018-03-08 15:53:38
두 선수는 성향, 감독의 영입의도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할 수가 없어요. 박지성 선수는 애초에 주전급으로 데려온 케이스가 아니죠. 이적료도 높은 편이 아니었고 긱스의 중-장기적인 대체, 백업 역할을 하기 위해 왔었구요. 공격적인 면 보다는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양쪽 사이드에서 수비적인 기여도가 어마어마한 선수였습니다. 특히 강팀과의 경기에서 상대팀의 핵심선수를 막아내는데 많은 수훈을 했었죠. 그러나 골, 어시스트 등등은 그리 많이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즉,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수비가담이 뛰어난 훌륭한 로테이션 자원" 이라고 볼 수 있겠죠.
반면에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에서 큰 기대를 갖고 영입한 선수입니다. 토트넘은 원래 손흥민 선수 이적 전에만 하더라도 챔스보다는 유로파리그에 자주 나가는 중상위권 팀이었는데요. 포체티노라는 젊은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대대적으로 선수단 개편에 들어가죠. 이 때 "측면 공격"자원으로서 큰 기대를 갖고 영입한게 손흥민 선수입니다. 400억이라는 많은 이적료를 쓰면서 데려왔죠. 초반에는 로마에서 영입된 라멜라 선수에게 밀리는 모습이었으나 점점 갈수록 득점력과 오프더볼 센스, 패싱 및 드리블 능력 등등 전반적인 능력이 향상되면서 이제는 팀에 아주 중요한 선수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결국 "측면 돌파가 뛰어난 주전급 윙어"가 되는거죠
그러나 국가대표팀에서의 기여도는 단연 박지성선수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더 높게 생각하는 경향도 있구요.
아무튼 둘다 축구변방 아시아에서는 정말 위대한 선수였고 솔직히 비교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했죠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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