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 5년차... 주변을 관찰해보았다....


얼리버드 : 매일 7시~7시 반 사이에 출근함. 주로 교실에서 드립 커피를 내려 마시고 계심.

한국인의 밥상 : 급식 시간에 한 손으로 들 수 없을 만큼 식판을 무겁게 채워감. 스파게티 나오면 밥 자리에 받음.

스님 : 교실이 절간처럼 조용함. 아침 자습시간에도 아이들이 모두 착석하여 모닝 독서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선생님도 조용함. 주로 수신호를 많이 씀.

컴맹 : 현대 문명을 받아들일 의지가 없음. “자기야”라는 말을 많이 씀. “자기야, 나 컴퓨터를 잘 못해서 그러는데 이거 입력 좀...” 유일하게 잘 다루는 기계->실물화상기

힐러 : 맨날 프린터 고쳐주러 다님. (동의어)정보부장

탱커 : 또라이 관리자와 대신 싸워주는 선생님. 일 잘해서 할 말 없게 만듦. 어리버리 신규의 구원자.

햄스터 : 협의실에 사다놓은 과자를 자기 교실에 옮겨두는 것을 좋아함.

김만덕 : 아침마다 집에서 싸온 찐고구마나 사과, 쑥떡 같은 것을 협의실에서 무료보급해줌.

세스코 : 늘 언제나 항상 올웨이즈 책상 위에 아무것도 없는 극도의 청결상태를 유지함. 보통 학교에서 일을 제일 잘하는 선생님.

하울(의움직이는성) : 교실 개더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 : 학년 말에 교실 안 치우고 가는 사람.

파로마 : 우리반 뒷문 벌컥 열고 시끄럽다고 호통치고 가는 거 좋아함.

국가대표 : 맨날 체육복 입고 다님. 신문사에서 사은품으로 준 바람막이 좋아함.

스미스요원 : 맨날 썬글라스 쓰고 다님.

에버랜드 알바 : (동의어)1학년 담임

대나무숲 : 학교 구성원 모두의 비밀과 개인사를 알고 있음.

미켈란젤로 : 교장이 시켜서 학교 벽화 그리고 있음.

엄마닭 : 1년 내내 전담실에 애들 데려다주는 담임. 생활지도 마스터.

영업직 : 업무포털 일일근무상황조회에 늘 항상 출장 떠있는 선생님.

38분에 컴퓨터 끄는 사람 : 칼퇴 못하면 죽는 병에 걸림. 이런 사람이 교감이면 조퇴 결재 5분 안에 승인 떨어져서 좋음.

반딧불이 : 매일 밤 늦게 퇴근하는 사람. 매일 열 시 언저리에 퇴근함. 어두운 학교 운동장에 한줄기 빛이 되어 준다.

텔레마케터 : 전화 받을 때 늘 언제나 항상 관등성명하는 사람. “네 ㅇㅇ초등학교 ㅇ학년 ㅇ반입니다~”

로드마킹머신 : 운동장 선 긋는 라인기 개 잘 다룸. 멀리서 봐도 정확한 직선을 휙휙 긋는다. 미스터리 서클도 그릴 수 있을 듯. 동학년에 있으면 체육시간에 편함.

아침 회의 주최자 : 주 3회 지각해서 옆반 담임이 “담임 선생님 회의 들어갔다가 조금 늦게 오신다.”고 구라 쳐줌.

가드너 : 화단 가꾸는 것에 열정적임. 1학년 1반, 2반, 3반, 4반을 불편하게 만듦. (동의어)내년 2월에 퇴임하는 교장선생님

잭블랙 : 애들 보내고 교실에서 드럼(기타) 침.






출처 : 더쿠 http://theqoo.net/review/697396647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1 01:3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