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ort_export
웃음·연재 2
유쾌하고 감동적이며 놀라운 이야기, 자작 연재 콘텐츠! 		새로고침 | 로그인
익명
등록일 : 2018-04-05 23:36:21 | 글번호 : 150689 | 0
13212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영어가 빡치는 언어인 이유




첨부 이미지 : 1개
ㅋㅋㅋ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2 17:46:36:


댓글수 84
새로고침 | 목록보기 | 댓글쓰기
베스트 댓글 1 익명 2018-04-05 23:41:19

162 0
베스트 댓글 2 익명 2018-04-05 23:58:28

125 2
베스트 댓글 3 익명 2018-04-06 00:03:54
16/ 18/
반박이라기보다는 왜 그런지 설명+언어는 원래 그런거야라는 꼰대질이 정확한 표현이긴 한데요
저도 영어 전공도 아니고 길게 쓰긴 귀찮고 자세히 쓰기엔 배움이 얕아서 대충 쓰자면
영어의 불규칙 활용같은 경우는 단어의 어원이 다른 경우 활용 패턴이 다른 경우가 많아요.
영국 역사 보면 아시다시피 켈트족이 정착한 이후 라틴(로마), 앵글로색슨, 노르만, 프랑스, 독일 이곳저곳 지배층이 바뀐 나라라 타 언어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고, 발음 정립 과정에서 표기법이 체계화가 안 된 상태에서(게일어와 영어의 분리지점에서 이 현상이 나타났다고 본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아요)
영국이 온 세계로 식민지 정책을 펴면서 단어가 수출->역수입되는 현상도 많아서 말 그대로 단어들이 잡탕이거든요
en붙는 애들은 고대영어의 복수형 흔적이라고 하고
chief같은 경우는 프랑스어 수입이라 복수형 다르고 뭐 그렇습니다. 예시 다 대드리기에는 배움이 얕아서..

bear나 face 같은 단어의 체언 용언 활용은 보통 체언 앞에 전치사 붙이니까 쓸데없는 걱정이구요.

far같은 경우는 단어장으로 멀리라는 뜻만 외워서 그런데 사실 단순히 멀리라는 뜻과 1:1 대응하는게 아니라 나와 동떨어져 있다는 개념이어서 as far라고 했을때 어느정도라는 뜻이 나온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의를 잘못 이해한 케이스예요 저건.

p,f는 언급할 필요 없는것 같고 k처럼 묵음처리되는건 한국어에도 이중모음의 경우 비슷한 현상 있으니 이해하실거라 생각합니다. 표기과 발음이 다른건 언어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현상이죠. 영어가 출처잡탕언어여서 그게 복잡할뿐


아무튼 영어는 굴절도 거의 사라진 고립어에 가까운 언어라 다른 서구권 언어에 비하면 매우 배우기 쉬운 편입니다.
당장 우리 학교에 있는 전공인 독어 프어 서어에 비하면야 굴절도 거의 없고 단어의 성별도 없고 편하죠.
틀린 부분 있을거예요 전공자분들 수정/보강 팍팍 부탁드립니다.
92 0
베스트 댓글 4 익명 2018-04-06 00:18:48
이런식으로 외국어 까는 사람들 간과하는게 대부분 모국어도 문법적으로 접근하면 제대로 못 함
저도 제가 잘 하는 줄 알았는데 외국인 한국어 질문하면 대답을 거의 못 하겠더라구요
51 0
베스트 댓글 5 익명 2018-04-06 00:14:37
??? : ???
49 0
논란의 댓글 익명 2018-04-05 23:41:18
정작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은 불평 안할지도...ㅋ
2 25

※ 최근 50개의 댓글만 출력됩니다. 전체 댓글 확인시 댓글의 수가 많으면 로딩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


댓글 35 BEST 익명 2018-04-06 00:14:37
??? : ??? :

댓글 36 익명 2018-04-06 00:16:31
이래서 그냥 닥치고 맨날 외우고 말하고 읽고 쓰고 듣는것이 학습의 왕도인 것인가...ㅠㅜ :

댓글 37 BEST 익명 2018-04-06 00:18:48
이런식으로 외국어 까는 사람들 간과하는게 대부분 모국어도 문법적으로 접근하면 제대로 못 함
저도 제가 잘 하는 줄 알았는데 외국인 한국어 질문하면 대답을 거의 못 하겠더라구요 :

댓글 38 익명 2018-04-06 00:22:17
말을 글로 배우면 힘듬 :

댓글 39 익명 2018-04-06 00:23:07
언어는 사람들이 쓰는대로 변해요 그냥 뭐 같이 규칙도 없이 그냥 똘아이 들에 의해서 변하죠.
야민정음??? 이런걸 누가 예상이나 했겠어요? 근데 게임에서 새로운 단어들이 생기기도 하고... 그리고 그런 단어가 새로운 의미가 되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쓰기 시작하고 대중적이게 되면 또 표준어가 되고 하는거에요. 그냥 뒤에 배우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x같은거죠. 규칙도 없고 어떤 또라이들이 막 쓰기 시작해서 대중적으로 일반화가 됐더니... 그런 규칙이 생겨버려서 새로 배워야 하는.... :

댓글 40 익명 2018-04-06 00:23:16
사실 공부에 의지를 가지고? 대학생 수준까지 계속 배우다보면 저런 일련의 과정을 많이 거치죠 ㅋㅋ
처음부터 아주 기초의 원리와 맥락을 알려주며 가르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면 너무 진도가 더뎌지기도 하고 어려워지고, 그렇게 가르칠정도가 되면 학교 선생이 아니라 교수나 학자를 해야하는 정도니깐요.

영어의 경우에는 위에 전공자나 잘 아는 분들이 적어놓았듯이 기저에 저러한 이유들이 있는것이고, 문법은 절대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대략적인 맥락으로 이해하고 언어는 언어로써 이해하고 습득해야하는데
초중고 때 배우는 영어에선 그런거 없고 걍 선생이 이건 이거야! 하고 끝내버리니 호기심 많은 학생들은 예외나 어긋남에 있어서 답답함을 느끼죠....

마찬가지로 이공계 생들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배우는 것들이 죄다 '옛날에 가르쳐준거...사실 구라야! 히히' 이니깐요 뭐..... :

댓글 41 익명 2018-04-06 00:24:26
한국어는 배우기라도 쉽자나여 어학당애들 2년 다니먄 한국 사회와 경제에 대해서 논해여... :

댓글 42 익명 2018-04-06 00:25:41
한국어도 지랄맞게 어려운 언어인데.. :

댓글 43 익명 2018-04-06 00:31:13
누가 뭐래도 직관적으로 읽고 쓰고 발음하는건 한국어가 가장 낫습니다. :

댓글 44 익명 2018-04-06 00:32:41
하지만 문법으로 들어가면 영어만큼 쉽지 않습니다. '은/는'과 '이/가' 차이 외국인 친구가 물어보면 자리에서 제대로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분 많이 안 계실걸요? :

댓글 45 익명 2018-04-06 00:33:43
외국인이 배우기에 영어 절대 어려운 언어라고 생각은 안들어요 솔직히..
우리나라에선 쓰면서 배우는게 아니라 쑤셔넣으면서 배워서 그렇지ㅠㅠ :

댓글 46 익명 2018-04-06 00:36:14
왜 일곱시 일곱분이라 안그러고, 일곱시 칠분이라 그러죠? 이런건 한번도 생각안해봤어요... 와 :

댓글 47 익명 2018-04-06 00:39:57
44/ 은는이가는 한국인도 틀리?는거라서 ㅋㅋㅋㅋㅋㅋ

발음은 잘 되어야 알아듣기 쉽다
발음이 잘 되어야 알아듣기 쉽다

????

근데 한국어 화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술적인 글이 아닌이상에야 '은'과 '이'의 구분없이 걍 말 나오는대로 써도 뜻이 통하므로, 외국인이 말하는 것은 당연히 익스큐즈(일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정말 어색하지 않게 들릴 수도 있고)되는 부분이죠 ㅋㅋ :

댓글 48 익명 2018-04-06 00:42:10
우리나라 영어 공부법이 잘못돼서 그렇지, 영어 진짜 좋은 언어임 :

댓글 49 익명 2018-04-06 00:43:27
43/ 읽기 쉬운걸로 따지면 스페인어가 훨씬 쉬워요
한국어는 직관적으로 읽고 발음하는 거 매우 어렵습니다. 가령 '학여울'과 '값어치'라는 단어를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쉽게 발음 하지만 외국인들은 [항녀울] [가버치]라고 떠올리면서 발음해야 하는데 절대 쉽지 않을걸요. :

댓글 50 익명 2018-04-06 00:43:32
어휘 자체가 여러 언어에서 들어오다보니 불규칙성이 클수밖에요.
그것도 원래 언어 그대로의 철자,발음을 유지하니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공식적인 기관이 있어서 이런 걸 바로 잡는 것도 아니고...
독일어나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다른 언어를 읽는 법(읽고 발음하는 법)만 알아도 영어 배우기가 훨씬 수월할거에요.
처음 보는 단어도 최소한 어느 나라 어휘인지는 대충 짐작 가능하테니까요. :

댓글 51 익명 2018-04-06 01:23:25
리드 레드 공감꾹 :

댓글 52 익명 2018-04-06 01:39:36
공학책을 보면 한 페이지에도 수십번씩 나오는
Matrix의 복수형은 Matrices 인데, 왜 그런가요 영어님들? :

댓글 53 익명 2018-04-06 01:51:14
52/ 라틴어에서 유래한 단어라서 그렇습니다. 비슷한 유형으로 index - indices가 있습니다
-um 과 -a 의 쌍 역시 라틴어 어원이라 그런데 많이 쓰는 예로 medium - media, bacterium - bacteria 등등이 있습니다 :

댓글 54 익명 2018-04-06 01:55:25
53/ 흐 너무 고맙습니다 책 볼 때 마다 문득문득 궁금했던거였음.
영어가 워낙 많은 나라 많은 입을 거쳐와서 저렇게 특수규칙이 덕지덕지 있는거군요 :

댓글 55 익명 2018-04-06 01:59:43
54/ 네 워낙 기원이 다른 단어들이 다 섞여 있고 오랜 세월에 거쳐 변해 오다 보니 스펠링과 발음의 불일치도 거기서 기인한 게 큽니다
사실 본문 내용은 그냥 영어 공부하기 싫은 사람의 투정에 불과해요. 애초에 언어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거지 누가 의도적으로 설계한 것도 아니고, 스펠링이 발음과 정확히 일치하는 언어는 존재하지도 않으며 그럴 당위성도 없습니다 :

댓글 56 익명 2018-04-06 02:00:46
47/ 은는과 이가는 다른 조사에여! 은는은 보조사 이가만 주격조사! 은는은 한정의 의미가 들어가는 보조사인가 그래서 모의고사에 나왔었는데 :

댓글 57 익명 2018-04-06 02:02:50
그 정확한 개념어가 생각이 안 나는데,
이게 언어라는 건 한번에 완전히 개혁할 수가 없어사 계속 덧대고 덧대고 땜질식으로 바뀌어나가니까 그.옛 잔재들이 계속 남아서 그런 것 같아요. 인간의 망막구조나 남성의 생식기계나 기린의 후두신경 같은 것들이 진화가 한번에 모든 게 바뀌는 게 아니라 땜질식이라 그렇게 되어버린 것처럼.. 경로의존성이랑은 좀 다른데 말이죠. 정확한 단어가 안떠오르네용 :

댓글 58 익명 2018-04-06 02:14:08
오늘도 유익한 고파스 ~
:

댓글 59 익명 2018-04-06 02:17:59
아이고오 현대영어가 빡치시면 영문과 오셔서 중세 영어를 배우시면 해결됩니다 ^오^ :

댓글 60 익명 2018-04-06 02:26:39
영어 어렵다고 불평 많이 했었는데 다른 유럽언어 조금 맛보니까 영어가 발음 빼고 굉장히 쉬운 편이라는 걸 느낌
당장 스페인어만 봐도 한 동사당 주어에 따라서 기본 6개씩 형태가 나오는데 다 외우려면 짜증납니다. :

댓글 61 익명 2018-04-06 02:57:42
한국어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영어를 깔 수 있는 것 아닌가
국문과 졸업에 한국어교육 대학원 전공자인데요

read를 예로 들었는데

한국어도 또~옥같은 예가 있습니다

잠자리를 잠자리라고 읽으면 곤충이고
잠짜리라고 읽으면 이부자리가 되는데요

그 이유는 전자는 그 자체로 한 단어고 후자는 잠+자리인 합성어라서 그렇습니다

외국인들이 단어만 봤을 때 아니 이건 중국어 일어처럼 한자 쓰는 것도 아니고 한글로 써놨는데 이게 합성언지 아닌지 처음 보는 사람이 어떻게 알고 발음을 구분하냐, 라고 해도 할 말이 없어요

두 번째 예를 볼까요

안다를 안다라고 발음하면 know 의 의미이고
안따라고 발음하면 Hug의 의미가 됩니다

전자는 알에서 ㄹ이 탈락하고 아 + ㄴ다이기 때문에 ㄴ과 다의 경계가 없어서 안/다 사이에서 경음화가 일어나지 않고
후자는 안은 어간이고 다가 어미라서 분할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경음화가 일어납니다

그냥 안다라고 써 있으면 그게 알다인지 안다인지 어떻게 아냐고 외국인이 존나 욕하면
할 말 없는거임 ^.^;;;;;

한국어가 훠어어어어어어어어어얼배 어려우니까 영어 깔 수가 없음
그렇다고 제가 영어 잘 하는 건 아닌데

한국어는 정말 헬 오브 헬입니다 :

댓글 62 익명 2018-04-06 02:58:23
영어가 빡치는 언어인 이유는 영어가 세상에서 제일 빡치는 언어이기 때문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의무적으로 빡쳐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페인어가 어렵다 해봐야 서어서문학과 말고 몇 분이나 배우겠어요. 라틴어가 더 어렵다 해도 신부님들 말고 라틴어를 몇 분이나 배우겠습니까.

반면 영어는 매년 영어 배우면서 빡쳐온 사람을 수십만 명씩 새로 찍어내지 않습니까.. :

댓글 63 익명 2018-04-06 03:04:11
어제도 한국어 쌩초보들한테 모음부터 가르치고 왔는데

ㅐ랑 ㅔ랑 표기는 다른데 왜 발음이 같냐는 질문부터 나오더라구요
ae와 e는 말이 그렇지 실생활에서 이거 의식하며 말하는 한국인이 어디있어요

ㅚ ㅙ ㅞ도 마찬가지임

저 만화 그린 사람의 분노와 마찬가지로 아니 시발 발음이 똑같은데 왜 글자를 다르게 만들어놔가지고!!!!!라고 욕할 다른나라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겠죠

한국인만 해도 수많은 사람들이 되하고 돼도 구분 못하는데ㅋㅋㅋ

우리야 '과거에는 달랐으나 현대에 오면서 구분이 없어졌다..'고 설명할 수 있겠죠.
영어도 언어학을 배우면 저 대부분의 불규칙적인 현상이 언어가 변화해오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걸 알 수 있게 됩니다.


아 또 생각났는데 한국어 문법 중에 제일 병신같은 것 중 하나가

부사에 -이랑 -히 붙이는 거
이거 표준어문규정집 보면
발음이 이로 나면 이로 쓰고 히로 나면 히로 쓴다
라고 괴에에에에에엥장히 객관적이지 못한 설명이 되어있는데
그 밑에 첨언으로 4가지 구별 조건이 있는데 하여간 하나하나 다 예외 예외 예외

그리고 피동 사동

이 히 리 기
이 히 리 기 우 구 추
이놈의 피동 사동 구분은 레알 한국어의 가장 그지같은 부분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이 피동접미사 사동접미사는 규칙이 없다시피합니다
여기에 일으키다 없애다 적시다 같은 예외들이 또 나오고.......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한국어 어려움 부심이 폭발해서 써봤습니다 :

댓글 64 익명 2018-04-06 03:25:59
25 이거 일본인이 할 소리는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어려운건 인정하는데 고깃집 화이트보드 드립치려고 쓴 글 같다고 ㅋㅋ

일본어도 시찌랑 나나 같이 써서
칠월칠일을 시찌가츠나노카라고 하고
일본어는 며칠 새는것도 다 다달라서 1일~10일 14일 20일 24일 다 생각한 이거다 싶은 발음이 아닌 ㅋㅋ :

댓글 65 익명 2018-04-06 04:53:04
ㅋㅋㅋㅋㅋㅋㅋ 재밌네여 :

댓글 66 익명 2018-04-06 05:33:49
4/ 어릴 때 돈 발라서 영어권 갔다온 경우라면 그럴지도요 :

댓글 67 익명 2018-04-06 07:09:54
동음이의어가지고 물타기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냥 발음과 스펠링간 일관성이 없는게 문제임.
그리고 한글맞춤법같이 '눈을 위한' 규정들도 마련되어야 하는데 그부분도 병맛임.
문과 전공생들이라고 자기네 전공 잘 아는것도 아니군요 신기하네 :

댓글 68 익명 2018-04-06 08:02:33
(제가 배워본 언어들 중에서) 영어가 잡탕화가 제일 심한 건 맞습니다. :

댓글 69 익명 2018-04-06 08:04:43
솔찌 프랑켄슈타인임 그렇다고해도 뭐 언어는 언어일 뿐이지만 :

댓글 70 익명 2018-04-06 08:30:28
동의가 안되거나 문법에 맞지 않는 예시가 많아서 보다 내림 :

댓글 71 익명 2018-04-06 08:34:54
캬 본문보다 댓글이 더 유익한 글... :

댓글 72 익명 2018-04-06 09:08:54
you bear face는 고파서한테 쓰면
"니 얼굴 곰대가리 (못 생겼다)" :

댓글 73 익명 2018-04-06 09:19:41
똥묻은개가 겨묻은개 나무라는 느낌의 글이네.. 내로남불의 신종판인가 :

댓글 74 익명 2018-04-06 09:43:41
ㅋㅋㅋㅋㅋㅋ전 재밌게 봤음ㅋㅋㅋ 칼 들어서 k붙였냐고ㅋㅋㅋㅋㅋㅋㅋ 한국어는 복잡해보여도 그게 다 처음부터 복잡하게 이럴땐 이렇게 할까 저럴땐 저렇게 할까 정해놓고 변해온거라 제대로 파고들면 웬만큼 설명가능하다 봤는데 한글을 더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많네요ㅋㅋㅋ :

댓글 76 익명 2018-04-06 10:04:56
쓰고보니 뒷북이지만;;

저런식으로 따지면 한글은 표기와 발음이 일치하지 않으며 광범위하게 된소리되기가 일어납니다. 특히 우리말 표기와 발음의 괴리가 굉장히 일상적인 언어라서 영국말의 표기와 발음에 대하여 우리말과 비교하며 영국말이 이상하다고 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영국말 shout만 해도 우리말 표기에 있어서 북: 웨치다 / 남: 외치다 표기를 사용하는데, 이것이 실제 ㅞ와 ㅚ가 발음상 교차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민주주의의 의의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에 의:이] 또는 [민주주의에 의:의]가 표준 발음이지만 실제로 [민주주이에 의:이] 정도로 읽는게 보통의 화자들의 실제 발화 패턴이며, 김밥도 [김:밥]이 표준발음이나 아무도 그렇게 읽는사람이 없어서 남한에서는 표준말 규정이 바뀔정도입니다. 예쁘다[이쁘다], 맛있다[마딛따]의 경우도 그렇고요.

담배, 바람 등을 피우다에 있어 거의 대부분이 [피다]라고 발음하고 있으며, 네가[니가], 컴퓨터[컴피터], 줍다[줏다], 어차피[어짜피], 선릉[선:능], 원룸[원눔], 버스[뻐쓰] 등등은 표기와 실제발음상 괴리가 심하죠. 게다가 이것들은 표준발음도 아닙니다. 그래서 43플님의 생각과 아예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게다가 당장 아이스아메리카노[아이'쓰'아메리카노]와 아이스크림[아이'스'크림] 등, 일상어의 경우 표기와 발음의 괴리가 심하거나 외래어의 경우 비교적 차용된지 오래됐거나 아니면 아니거나에 따라서 발음도 차이가 납니다. 마찬가지로 판타지/환타지라는 용어 사용에 따라서 세대를 구분할수 있을정도입니다.

또한 주책의 뜻으로는 1. 일정하게 자리 잡힌 주장이나 판단력 / 2. 일정한 줏대가 없이 되는대로 하는 짓
이렇게 정 반대의 뜻이 동시에 있습니다. 그래서 주책없거나 주책맞거나... 뜻이 똑같습니다.
칠칠맞다는 칠칠하다의 속된말이고, 칠칠하다는 말은 성질이나 일 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지다는 뜻이지만
1. 어이구 저 칠칠맞은놈 / 2. 어이구 저 칠칠치 못한놈
사실 이 둘은 똑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깨+잎의 경우 남한에서 깻잎으로 쓰는데 이것의 발음이 [깬닙]인거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은 납득하기 힘듭니다. 깼어요[깨써요]일진대, 깻잎[깨씹?] 뭐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를 실제로 본적이 있다능... 있다/잇다의 경우 있었다/이었다로 활용하는것을 직관적으로 알기 힘들며,
-ㅁ의 경우에 얼음, 얾으로 이중화가 되여있어 자연에서의 얼음의 얾에 있어 같은 온도라도 기압에 따라... 이건 맞는 말인데 사람이 살음을 삶에 있어 중요한 것은...는 틀린 말이 됩니다.

또한 돋구다의 경우, 남한 사전에서는 돋우다 돋구다의 뜻차이를 구분짓고 있으나 북한에선 이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가령, 목청을 돋구다, 식욕을 돋구다가 북에선 O, 남한에선 X. 물론 남한에서도 실제 생활에선 남한의 사전풀이와 다릅니다.

잡탕화에 대하여서도, 하늘색(순우리말), 공색(한자어),스카이블루(외래어-영국말), 소라색(외래어-일본말), 등등이 뒤섞여 쓰이며, 중요 명사 중 순우리말이 있는것들에 대하여서는 대부분 한자어와 순우리말의 이중체계를 보입니다. 나라/국가, 집/가정, 가락지/반지, 눈동자/동공, 헤엄/수영 기타등등등... 아예 가람/뫼보다 강산이 더 많이 쓰이고요. 이걸 보면 영국말보다 우리말이 적어도 잡탕이라고 할것까진 아니라도 최소 2개까진 미친듯하게 섞여있는게 사실입니다.

서법어(에스빠냐, 프랑스어) 얘기 나왔는데요, 남중미 서어에서 alquilar가 있는데 이젠 rentar가 쓰이는것, 법어에서 arreter가 있는데 stopper도 쓰이는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언어의 실정에 맞게 활용이 되는것은 규칙성과 일관성이 있는것인가 아니면 잡탕화고 있는것인가 뭐 이런거 따져보면 , 다른 서양제어나 우리말의 경우에도 잡탕화가 심하고, 문법이 헛갈리거나 복잡하거나 일관성을 보이지 않아보이는 수많은것들을 얼마든지 찾을수 있습니다. 실제 파고들면 각각에 대하여 상당수의 경우에 대하여서는 왜 그렇게 되는가에 대하여 다 그 연원을 찾을수 있습니다만... (물론 그건 영국말도 마찬가지죠.) 영어가 특이하거나 이상한것이 아니고, 복잡하거나 잡탕화가 심한것도 아니고, 우리말과 비교해서 특출난것도 아닙니다.

ps. 단마르크말이 헬인거 생각해보면 영국말은 거의 헤븐수준입니다. Er det svært at lære dansk...
ps2. 도이치말보단 영국말이 더 쉬운거같다는 말을 하는 오스트리아사람을 봤습니다. :

댓글 77 익명 2018-04-06 10:58:36
지식의 보고 빛에-렌 :

댓글 78 익명 2018-04-06 11:10:40
영어는 동사 굴절 거의 없는것만으로도 갓언어인것을.. :

댓글 79 익명 2018-04-06 11:21:48
76에 이어
ps3. 영국말에서 진짜 빡치는건 victual /vi:tl/, lieutenant/leftenənt/같은 발음이 진짜 좀 갑툭튀하거나 갑삭되는 단어;; :

댓글 80 익명 2018-04-06 12:06:51
영어는 표기, 문법, 의미 이런건 다 상관없으니
제발, 진짜 제발
표기에 따른 발음 교정만 좀 제발 진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뭔 말을 해도 스펠링 예측이 전혀 안돼요. :

댓글 81 익명 2018-04-06 12:49:15
깊이 공감...너무 어려워요 영어ㅠㅠ :

댓글 82 익명 2018-04-06 13:21:51
잘 생각해보시면,
'-고' 하나를 배우면 모든 단어에 적용 가능한 것이지,
'하다'를 배우면서 하고 하니 하게 해라 하니까... 를 배우는 게 아닙니다.

그냥 어려움 부심이 만들어낸 짤이에요. :

댓글 83 익명 2018-04-06 19:59:38
와 이걸 진지하게 댓글을 단다고?ㅋㅋㅋㅋ 그냥 하하 웃어넘길 만화에ㅋㅋㅋㅋㅋ :

댓글 84 익명 2018-04-07 14:12:05
그런데 발음이 뜬금없이, 그러니까 모음측면이 아니라 자음쪽이 ???상태인건 영어가 좀 심하긴함 :

댓글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목록보기 
캠퍼스프렌즈 | 대표 : 박종찬
서울 성북구 안암로83 5F
사업자 등록번호 : 391-01-00107
통신판매업신고 : 2019-서울성북-1598 		02-925-1905
e-mail : kopapa@koreapas.com
고파스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문의 | F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