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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익명
2019-02-24 19:16:17
11/ 말씀하신대로 36년의 DRC 보고서 이후 영국은 본격적으로 독일-이탈리아의 위협을 가정한 재군비에 들어갑니다. (그 이전까지는 일본의 팽창이 더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되었음)
그러나 재군비 계획의 통과에도, DRC는 재군비의 마무리 시점을 1939년 이후로 보고 있었습니다. 36년의 보고서에서 재군비가 충분히 되기 전까지는 전쟁을 피해야 하며 그 이전에 독일과 전쟁이 발발할 경우 승산이 낮다고 밝히고 있고요. 이는 실제 영국, 프랑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체코의 전쟁수행 역량이 어떠한지와 별개로 독일의 전력에 대한 과대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시간이 더 필요했던 거죠.
이에 따라, 영국은 공군과 방공, 해군기지의 요새화 등을 중심으로 재군비를 해 나갔고 38년 뮌헨 회담 전후에도 이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영국 해군은 유사시 수송선을 보호하기 위한 호위선 확충 계획을 세울 정도였고요. 이는 상황을 굉장히 비관적으로 보고, 전쟁을 준비하는 태도입니다. 히틀러한테 주데튼란트를 던져줬으니 전쟁을 피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 이러한 직접적인 준비를 하지 않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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