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를 보시기 전에 알아두시면 좋은 신해철씨 관련 에피소드가 있어요.
신해철씨 부인이 한참 연애하던 시절에 암 진단을 받았어요.
이를 알게된 신해철씨는 헤어지기는 커녕 아내분이 더 불안해하기 전에 빨리 결혼식을 올려버렸죠.
놀라운건 신해철씨 어머니 입김이 쎄게 들어갔다고 하네요. 암진단 받은 후 결혼을 서두른 것에 대해서 말이죠ㄷㄷㄷ
다행히 암은 그렇게 심각한 상태가 아니어서 완치되었고 지금은 행복한 가정 꾸리고 살고 있습니다.
곡은 예전 신해철씨 아이돌 시절의 오글감성에 유부남의 푸근함을 합쳐놓은 듯한 느낌이에요.
거기에 프로듀서로서의 깊은 내공까지 더해진 좋은 곡이 나온 것 같습니다.
<가사>
이유 없이 화가 날 땐 모진 말로 내게 화풀이를 해도 좋아요
속상한 비밀이 생길 땐 내게 털어놔도 좋아요
바쁠 땐 무심해져도 힘들때만 내게 기대요
생일 약속도 다른 약속 다 잊어버려도 좋지만
*베이베 나 단 하나
베이베 더도 말고 이거 단하나
단 이것 하나 만큼은
맹세한다 내게 말해줘
베이베 어떡해도
베이베 하늘이 무너진다 해도
하나만은 약속해줘
어기지 말아줘
다신 제발 아프지말아요
소중한 사람아
그것만은 대신 해줄 수도 없어
내 소중한 사랑아
그거면 돼 난 너만 있으면 돼
돋보이지 않아도 남들이 뭐라 해도
좀 더 게을러도 괜찬아요
겉모습이 변해가면 함께 새 옷을 찾아다녀요
매달 예민해 지는날 내가 많이 웃겨줄께요
but promise me, dont lie to me, 다 잊어버려도 좋지만
*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 은은히 타오르는 eternal flame
my life has changed forever, when you called my name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3 11:4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