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8&aid=0002120266&date=20111128&type=1&rankingSectionId=100&rankingSeq=2
아시는 분은 아시는 한국전쟁 최대의 치욕 현리전투의 지휘관 당시 3군단장 유재흥 예비역 육군 중장이 죽었네요...
유재흥 간략이력
-일본군 보병 대좌출신 유승렬의 아들로, 일본 육사 55기출신에 태평양 전쟁 종전 당시 일본군 대위로 근무.
-육군에 편입 후 49년 제주도지구 전투사령관으로 제주4.3사건 민간인 학살에 관여(낙동강 방어전투에서 공을 세웠으나 반론 많음)
-한국전쟁 발발시 7사단장으로 의정부 축선을 책임졌으나 축차 철수를 되풀이하며 7사단 붕괴 괴멸로 서울함락의 빌미 제공
-한국전쟁 중 2군단장으로 덕천전투에서 지휘실수로 2군단 전멸 및 해체
-51년 중공군 1차 춘계공세 중 칠천량 해전, 쌍령전투와 함께 한국사 3대패전으로 불리는 현리전투로 3군단 해체(전투 후 복귀병사 40%도 안됨)
(유재흥 예비역 육군 중장은 부군단장을 대리로 지정한 후 군단을 버리고 항공기편으로 도주, 후에 "작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갔다"고 항변.
하지만 당시 참모총장이었던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은 "이 때 유재흥은 작전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저서에 명시.)
(+이 사건은 미군 지휘관들이 한국군 장교의 작전지휘능력을 철저하게 불신하게된 계기가 되어 당시 밴 플리트 미8군사령관은 국군의 1군단을 제외한 모든 군단 사령부를 해체하고 일체의 작전지휘권을 미군 장성들에게만 부여하였음. 1군단 또한 육군본부를 지휘선상에서 제외하고 미군 사령부에서 직접적인 지휘를 받도록 하여서, 이 시점부터 모든 한국군의 작전지휘권이 상실됨. 차후 작전통제권 이전의 빌미를 제공함)
-51년 7월 시작된 정전회담 당시 남한 옵서버로 참관했으나 일본에서 자랐고 일본군 부친아래서 자라 한국어에 서툴러서 연락장교가 통역함
-그렇지만 51년 태극무공훈장을 비롯 여러 훈장 받음
-4.19혁명 뒤 정군대상으로 지목되어 육군 중장으로 예편하지만 불사조같이 3공화국에서 등용되어 타이, 스웨덴, 이탈리아 대사 및 대통령 특별보좌관, 국방부장관 등을 지냄
-퇴임 후 74년부터 6년간 대한석유공사 지냄
-90년대에는 성우회(대한민국 예비역 장성모임) 회장 및 부회장 역임
-작전통제권 반환 움직임에 결사 반대함
-08년 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에 부친 유승렬과 함께 선정
-11년 11월 27일 작고
이런 2개군단 해체 및 1개사단 전멸이란 전무후무한 이력을 가진 레전드가 대전 현충원에 묻힌다는게 참 가슴아프네요...부관참시해도 부족할거같은데...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8 09: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