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발성에 대해서 주절주절 떠들어보는 글_#07_발음이 잘 안돼요 혀가 짧은 걸까요?

웃음·연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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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8-08-09 17:23:54 | 글번호 : 160544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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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후두까기인형입니다.

음성사용 교육을 하다 보니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혀 짧은 소리가 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이 많습니다.

설소대를 자르는 수술을 받으면 좋아질까 묻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정말로 혀가 짧아서 발음이 깨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자음을 발음할 때 혀가 가야하는 위치는 가장 앞이라고 해 보아야 앞니 사이 정도거든요.

그 사이로만 혀가 갈 수 있는 정도라면 혀 길이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학생들을 살펴보면 자음들이 된소리가 되거나 "ㅅ" 발음이 "ㄷ"이나 "ㄸ"이 되는 등 다른 발음이 될 때

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후두 주변과 턱 아랫부분 근육을 마사지해서 긴장을 완화하고 혀 근육을 스트레칭하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훈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편안하게 혀가 움직일 수 있도록 긴장이 빠지고 나면

한국어 표준 발음법을 참조하셔서 정확한 위치에 혀를 움직여두고 발음하는 연습을 해 주시면

금방 발음이 교정될 수 있을 것입니다. 표준발음사전을 사용하시면 더 좋겠지요.

중요한 것은 근육의 과도한 긴장이 먼저 해소된 후에 훈련을 해야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9 00:3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