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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대학(이하 한체대) 빙상부 학생들이 솔트레이크 대표팀 감독인 전명규(39. 한체대 6회 졸업) 씨의 교수 임용을 반대하고 나섰다.


20일 오후 1시 반경, 20여 명의 학생들이 `전명규 감독 체대교수 결사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대한체육회 정문 앞에서 30여 분간 침묵 시위를 벌였다.

한체대 빙상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이들은 "선배 이영하 교수를 구속시킨 전 감독을 교수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한 졸업생은 "작년 2월 빙상부 교수였던 이 교수가 구속된 것은 전 감독이 이 교수를 음해하는 문서를 썼기 때문"이라며 이는 "자신이 교수가 되고자 선배를 죽인 것과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또 빙상부 2학년에 재학 중인 장해진(가명) 씨는 "전 감독이 교수가 되면 자퇴할 것"이라며 "현재 빙상부 재학생의 대부분이 전 감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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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빙상스타로 모 대학 교수로 있는 이영하(44)씨가 특기생 선발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8일 빙상특기생들의 입학청탁을 받고 1억2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 국가대표 빙상선수 이영하씨를 구속하고 1천만원을 받은 모 여대 교수 김모(41)씨에 대해 배임수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씨와 김씨에게 돈을 건넨 학부형 박모(45)씨 등 9명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5월 서울 송파구 유모(45.여)씨 집에서 유씨의 아들을 빙상특기자로 선발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500만원을 받는 등 지난 98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8명으로부터 1억2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또 김씨는 지난 98년 6월 박모(43)씨로부터 딸을 특례입학 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금품을 건넨 학부형들의 자녀들은 상당수가 국가대표이거나 국가대표 상비군의 실력을 갖추었고 모두 다 특기생 입학기준을 만족시켰으나 학부형들이 불안한 마음에서 금품을 제공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는 뇌물 먹고 구속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12: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