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야심한 밤을 틈타 기습 게시 들어갑니다!!
새 학기 개강하고 한 동안 잊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동기랑 밥먹다가 90년대 가수 얘기가 나와서 수다를 떨던차에.. 동기 입에서 고파스의 제 게시물얘기가 나왔어요!! 고파스에서 90년대 가요 올리는 사람이 바로 나라고 하니까 화들짝 놀라더군요;; 아무튼 야밤에 제 게시물을 잘 보고 있다는 동기의 응원덕에 큰 맘먹고 내일 수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시 들어갑니다! (여러분들 고파스에 글을 올리는 사람은 바로 여러분 옆에 가장 가까운 곳에 있을수 있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방금전 TV를 보니 김정은의 초콜렛이 마지막 방송을 하더군요. 김정은의 초콜렛이 방송한지 벌써 3년이란 세월이 흘렀단 사실에 깜짝놀랐습니다. 요새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에서 이소라씨가 화제던데.. 그 옛날 이소라의 프로포즈부터 음악프로를 애청하던 저로서는 이렇게 음악프로가 하나 사라진다는 사실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김정은의 초콜릿 하니까 문득 가수 김정은이 떠올습니다.
오늘 밤은 지난번 잊혀진 남자 가수 솔로 시리즈와 짝을 이루는 주제로 달려볼까 합니다.

바로 잊혀진 90년대 여자 솔로 가수 특집입니다.
90년대 여자 가수 솔로하면 그 계보를 저 멀리 김완선, 강수지, 하수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겠지만, 오늘은 새내기가 들어온 새 학기의 첫 게시물인만큼 90년대 중반! 김정은의 초콜릿 종방 기념으로 김정은부터 달려봅니다.

초콜릿의 김정은 말고, 가수 김정은을 기억하시나요?
94년 통통튀는 레게리듬에 상큼한 보컬이 어우러져 큰 인기를 누렸던 곡, 칵테일 사랑을 불렀던 마로니에 출신의 보컬이 마로니에를 나와 솔로로 데뷰한 곡입니다. (사실 김정은씨가 칵테일 사랑을 부른 것은 아니고, 김정은씨 이전에 마로니에에 있었던 보컬이 부르고, 앨범녹음후 김정은씨가 가입을 해서 활동을 립싱크로 하는 바람에 소송까지 가고 꽤나 시끄러웠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정확한 사실 관계는 제가 너무 어렸을때 일이라 잘은 모르겠습니다.. 대충 인터넷을 찾아보니 그렇다고 하네요!!)

지금은 잊혀졌지만.. 사실 잊혀진게 아니라 매우 가까운 곳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내 이름은 김삼순 OST Inside my heart를 부른 가수가 바로 김정은이구요! 그 외에 아현동 마님이나 포도밭 그 사나이 등등 드라마 음악작업을 통해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야심한밤 추억으로 달려보아요!!

김정은 - Propose(1995)
마로니에 - 칵테일 사랑(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