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년 6개월정도 산 원룸이고,
학기를 끝으로 본가로 가야해서 1월부터 사실 분 구합니다!(12월 말로도 조정 가능)
위치는 고대역에서 3분거리라서 학교 다니기 정말 편합니다 ㅎㅎ
정릉천이 앞에 있구요, 버스타기도 좋고 고대역도 가까워서 정말 편해요

300만원/25만원이구요,
수도세와 관리비(두달에 한 번 계단청소비9000원)는 두 달에 한 번 내구요,
매달 알아서 전기세, 가스비 내면 됩니다.
그리고 인터넷이 깔려 있지 않아 제가 들어오면서 인터넷을 깔았구요.
매달 28310원 정도 나옵니다. 
+참고로, 인터넷은 LG유플러스 3년약정으로 가입했구요
인터넷을 그대로 이어서 이용하실분에게 방 넘기고 싶습니다.
계약기간은 2020년 7월20일까지입니다!

월세 25만원인데 공과금(인터넷,가스비,전기세) 포함해도 매달 30만원이 넘어가지 않는 금액입니다!
풀옵션이라 침대, 싱크대, 드럼세탁기, 작은 책상과 의자, 냉장고, 화장실, 신발장 같지 않은 신발 넣는 공간, 옷장이라고 부르기 애매한 옷장 등
있을 건 다 있네요 ㅎㅎ
사진은 제가 들어오기 전에 집주인이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던 거 캡쳐한 사진인데요,
지금은 제 짐이 있어서 사진을 못 찍어 제가 입주하기 전 아무것도 없는 상태의 집 사진을 대신해서 올립니다!

제가 1년 넘게 살면서 느낀 이 방의 장점과 단점을 말씀드릴게요!

<<장점>>

1. 학교 근처 찾아볼 수 없는 풀옵션의 매우 저렴한 월세! 이게 제일 최고!!!
300에 25만원 방이 어디있을까요..
제가 예전에 한달 내내 고파스, 피터팬방구하기, 복덕방 다 돌아다니다가 정말 힘겹게 구한 방입니다.
원룸이고 풀옵션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또 가격은 저렴해야 했거든요!그런데 정말 이 가격의 방은 학교 근처에서 구하기 힘들다는 거 아실거예요
다른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가격이 저렴해서 정말 잘 살았습니다

2. 접근성
경영대까지는 10분도 안 걸리구요,
교양관이나 서관등은 넉넉잡아 천천히 갔을 때 15분이면 도착해요!
고려대역까지는 3분거리? 정말 접근성이 무척 좋아요!
본가 갔다가 고속버스 타고 강남고속터미널 내려서 148번 버스타면 바로 집 앞에서 내려줘요!

3. 전기세나 가스비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집이 여름에 더운 편이라 여름 내내 에어컨 엄청 틀어놨는데
많이 나오는 게 2만원이었던 것 같아요. 여름에 보통 만원 후반대로 나왔네요!
가스비도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4. 풀옵션
화장실 딸려 있고, 드럼세탁기 단독 사용이고, 취사할 수 있고, 인덕션 있고, 침대 있고 책상 있고 있을 건 다 있어요!
그런데 25만원이니 놀라울따름이예요..

5. 바로 위가 옥상이라 날 좋을 때 이불빨래 해서 뽀송뽀송하게 말리기 좋음

6. 아줌마가 다른 곳에 살고 신경을 안 씀(이건 장점이자 단점)
아줌마가 거의 건물에 안 와보시는 것 같고, 관리하는 삼촌?분을 따로 두는 것 같은데 
그래도 생활하다가 불편한 게 있어서 문자넣으면 바로바로 답장해주시고 해결해주세요



<<단점>>
1. 작다
사진으로는 좀 커보이는데 실제로 짐 들여오고 하면 생각보다 작은 편이예요!
저는 여자라서 아담하고 나름 살만했는데, 빨래 널어놓으면 거의 끝인 공간?
그래도 빨래 널지 않으면 공간이 있어서 추운 겨울에는 보일러 틀어놓고 바닥에서 잘 때도 많았어요 ㅋㅋ
친구들은 3명까지 재워봤어요 ㅎㅎ
특히 화장실이 좁은 편이라서 남자분들은 정말 좁다고 느끼실 수도 있어요ㅜㅜㅜ
몸이 크신 분들은 화장실 이용하실 때 몸이 부딪히실거예요

2. 소음
다세대주택의 3층인데, 같은 3층에 이 방 말고 방이 3개가 더 있는데 그 중 2개의 방은 중국인유학생이 쓰는 것 같더라구요
소음이 평상시에 심한 건 아닌데, 혼자 있을 때 아무것도 안하면 엄청 조용하잖아요~ 그 때 화장실쪽에서 옆방 중국인이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듣기 진짜 싫어요..... 그 중국인이 현지 친구와 통화하는 내용이 들리는데 저도 같이 통화하는줄...  항상 소음이 느껴지는 게 아니고 가끔 느껴지는데, 그 때마다 좀 짜증나긴해요.. 하지만 그럼에도 워낙 저렴한 방세에 수긍을 하게 됩니다ㅜㅜ

3. 환기가 잘 안됨,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다
그래도 나름 창도 하나 있어서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창이 난 곳에 건물이 막고 있어서 햇볕이 썩 잘 들어오는 편은 아니구요,
또한 창이 하나밖에 없어서 공기가 원활히 통하지는 않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정릉천 고가도로 때문인지 다른 이유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먼지가 쌓이는 느낌이 들구요,
음식을 해먹을 때 인덕션으로 해먹는데, 위에 환풍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여^^;;; 그래서 음식 해 먹을때마다 냄새 빠지게 하느라 조금 고생했네요
여름엔 더워서 에어컨 항상 틀구요,
겨울엔 문쪽과 화장실 쪽에서 추운 공기가 들어오더라구요ㅜㅜ
바닥 자체는 보일러 틀면 금방 따뜻해지기는 하는데.. 침대에서 두꺼운 이불 덮고 자면 따뜻하긴 해요:)

4. 비밀번호 키가 아님. 
건물 입구에도 비밀번호장치 없구요,
이 방도 비밀번호 장치가 아니라 그냥 열쇠로 여닫는 거라 걱정이 많으시다면 기계 설치하시는 걸 추천해요!

5. 화장실 냄새가 좀 남
제가 냄새에 민감한 편인데 건물 자체가 오래돼서 그런가 하수구에서 이상한 냄새가 올라와요ㅜ
이것이 너무 싫으신 분들은 다이소에서 날파리와 냄새 막아주는 트랩? 설치하시는 거 추천!

6. 작은 실거미가 어디선가 가끔 나타난다
저는 어렸을 때 시골주택에 살아서 예전부터 거미를 많이 봐온터라 ㅋㅋㅋ 괜찮은데 벌레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싫어하실 수도 있어요
그래도 바퀴벌레는 없구요, 대신 귀여운.. 벌레 같지도 않은 작은 실거미가 가끔 생겨요 ㅋ쿠ㅜㅜㅜ 저는 보이면 그때그때 잡아줘요


생각보다 단점이 많은 것 같지만, 저도 살면서 알게모르게 정이 많이 든 집인 것 같아요
점점 정도 많이 들었고 서울 시내에서 300/25만원 방을 어디서 구하나 싶은 생각에 한편으론 아늑하게 잘 살았던 것 같아요 ㅎㅎ

방이 작아서 여학생분들에게 추천해요!
우선적으로 인터넷설치계약 남은 거 그대로 양도받으실 분에게 방을 넘길 생각입니다!

다 고려해보시고 궁금한 게 있으시면 
010-오육1공-육0팔0로 연락주세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4 01:5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