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다니면서 한번쯤은 옥탑방에 살아보고 싶어서 어렵게 구했던 방입니다.
날씨 좋은 날에는 옥상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맥주도 한캔따고 정말 추억이 많이 남아있는 방이지만
제가 이제 다른 곳에 오피스텔을 얻게 되어 이 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ㅠㅠㅠ
옥탑방에 관심있으시다면 가성비 정말 좋은 방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치:
정문 금복식당쪽 골목에 위치한 옥탑방입니다.
정문에서 약 3-5분정도 거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집문나와서 현차강의실까지 7분걸립니다.

방구조:
큰방1 부엌겸작은방1 화장실1 복도
혼자살기에는 넓습니다.
두달정도는 친구와 함께 살았었는데도 괜찮았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한편입니다.
두분이서 사는걸 더 추천하는게 관리비 포함월세32와 난방비 넉넉하게 3만원정도 낸다고 생각하시면 일인당 17-18이면 정말 가성비는 최고인 방이라고 생각합니다.

옵션:
좌식책상 , 세탁기(작은 드럼세탁기가 아니라 큰 통돌이), 냉장고(일반가정에서 쓰이는 큰 냉장고), 빨래대, 옷걸이는 원래 있던 것들이고,  
전자렌지, 좌식책상하나더, 책장은 제가 드리고 갈게요!

관리비:
수도랑 전기 포함해서 2만원입니다.
그외 난방비는 개별난방이라 쓰는만큼 내면됩니다.
옥탑방이라 난방비폭탄일것같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추운날에는 난벙켜고자고 덜 추운날에는 집에들어와서 세시간정도 틀고 껐는데 이번달에 난방비 2만원정도 나왔습니다.
한시간만 난방 틀어놔도 확 따듯해져서 오래틀필요도 딱히 없었습니다. 찜질방마냥 방이 겁나 후끈햐집니다.
9-11월에는 약 5천원에서 만원정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집구조가 바람이 잘 들어오는 구조가 아니어서 방문만 닫으면 전기장판만틀고 따시게 잘 잡니다!

주인:
바로 밑에 층에 계시지만 전혀 간섭은 안하십니다.
잘 집에 안계시는 듯 합니다.
처음 방계약할때 뵙고 마주친적은 딱히 없습니다.

치안:
옥탑방이라 위험할거라 생각하시겠지만
대문, 옥탑으로 올라오는 계단에 잠금장치, 옥탑방 열쇠까지 3중잠금이기때문에 괜찮았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장점;
- 문대생에게 좋은 위치 (정문3분거리)
- 옥상 독립공간으로 사용가능
- 정문이랑 가까움
- 저렴한 월세. 특히나 둘이서 산다면 엄청난 가성비. (하숙이랑 원룸생각하면 저렴하다고 생각됩니다.)
- 침대빼고 풀옵션
- 주인 간섭 없음
- 3중잠금
- 따듯한 물 잘나옴
- 방이 빨리 따뜻해짐
- 개별난방이라 쓰는 만큼 나옴
- 야외에서 빨래 뽀송하게 말릴수 있음

단점
- 화장실갈때 추움
- 계단이 가파름(술먹고 조심)
- 비오면 빨래 망함
- 침대없음
- 정후 수업은 상대적으로 멂


더 궁금한 점 있거나 관심있으시다면 연락주세요~
0일0 육63일 오2이구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4 00:3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