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너무 많이 들어서 오히려 암막커튼을 설치한 옥탑방입니다! 제가 급히 이사 나가게 되어 빨리 들어오실 분일수록 좋구요 살면서 느낀 장단점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위치
위치는 앞에 편의점 있고 넓은 골목에 위치하여 밤까지 사람도 많고 안전한 편입니다. 부모님께서 다른건 하나도 안따지시고 오로지 안전만 추구하셨는데 여긴 보시고는 바로 오케이 하셨습니다.
2. 방 넓이
진짜 진짜 넓습니다. 제가 잡다한걸 사는 데 취미가 붙어가지구 별의 별걸 다 사서 짐이 참 많은데 그걸 수용하고서도 남습니다. 분리형에 이런 평형대인데 전세 3500이면 정말 저렴한 편이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들어올 때 깎고 깎아 3500에 계약했는데 아주머니께서 그냥 다음번에도 이 가격으로 받으시겠다고 하시네요~ 방에 있는 가구들은 화장대 책상 에어콘 옷장 행거 2개 가스레인지 냉장고 신발장 세탁기 이렇게 해서 제가 이전 거주자분께 30만원 드리고 구매를 했었어요 옥탑방이라 물건을 오르내리기 힘들어서요. 그래서 새로 들어오시는 분과 상의 후에 일정 비용 받고 물건들 다시 양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침대는 없습니다ㅠ 저는 인터넷으로 매트리스 구매하여 썼었네요!
아참 화장실에 그냥 두니까 하수구 냄새가 꽤 나서 사비로 5만원인가 7만원인가 주고 냄새 트랩?도 설치했어요ㅠㅠ 전자레인지 및 암막커튼은 제가 아마 가져갈 것 같습니당
장점 3.
수압 정말 세요~~ 지난번에 샤워기로 얼굴 바로 세수하다가 얼굴에 불긋하게 자국 생긴 뒤로는 되게 약하게 틀어서만 씁니다ㅠ 옥상인데도 수압 정말 괜찮아요!
장점 4.
보일러 및 냉방 잘 되어요 여름엔 옥탑이라 조금 더운데 제가 집순이라 집에만 박혀서 에어컨 25도 제습기능으로 매일 거의 항상 틀었는데 이만원도 안나왔습니다.
겨울에도 감기 자주 걸려서 거의 빵빵하게 틀었는데 제일 많이 나온게 35000원 정도였어요!
장점 5. 옥상을 개인적으로 쓸 수 있어서 화분 키우는 취미 있으시면 저기 써도 될 것 같아요! 저는 가끔 돗자리 펴고 밤에 누워 있거나 했어요 답답할 때

단점1.
옥탑방 올라오는 계단이 가파릅니다. 양 옆 손잡이 붙잡고 조심조심히 다녀야 해요ㅠㅠ 술 취하면 몸 잘 못가누시는 분들은 주의해 주세요
단점 2.
벽지나 이런저런 면에서 이미 느껴지지만 인테리어나 이것저것 좀 오래됐어요! 완전 새집 이런거 바라고 오시면 안될 것 같아요 그래도 엄마아빠가 오시면 항상 자취방 치고 진짜 넓고 쾌적하다고 하실 정도로 가격대비 괜찮은 집입니다
제가 살면서 느낀건 이 정도입니다! 제가 들어올 때도 글 올라온지 몇일만에 바로 계약한거라 들어오실 분은 얼른 연락주셔야 할 것 같습니당:-)
그럼 쪽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1 19:2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