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후문 지투존 PC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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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잡담 | 등록일 : 2017-02-24 00:28:31 | 글번호 : 3051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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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후문 지투존 PC 방

자주 가던 피씨방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가까운 피씨방이 망하면서 가끔 혼자 옵니다.

카운터는 피씨방 주인인지 모르겠는데 설치류..닮고.. 키작은 아저씨 한분이 관리합니다.

지투존 들어가면 모든 자리가 다 예약자리 되어있고 혼자 오는 솔플유저는 강제로 다른사람과 붙어앉아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굳이 이렇게 해야되나 싶지만 이것까진 그래도 이해하라면 하겠습니다.

오늘 저녁 7시, 롤 4인큐 약속이 잡혔고

3명이 먼저 도착했습니다. 나머지 한명은 20분 뒤 온답니다.

정말 사람은 반도 안 차있었고, 역시 모든 좌석 예약석으로 설정되어 로그인이 안됩니다.

당연히 4명 함께앉는 자리 앉으려고 예약 해제 요청하러 카운터에 갔는데 ㅎ

3명이니 다른사람들과 낑겨앉으랍니다 ㅋㅋㅋㅋ 딱 3자리 남아있는 라인 안내하면서 ㅋㅋ

20분뒤에 일행온다 상식적인 논리가 통하지 않습니다.

한 5분간 설명한것같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만 나와요. 어디 모자란사람인가 싶기도하고.

4명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자리 앉겠다고하니 장사하는 입장이라 안된다고 손사레를 치는데

진짜 역겹고 더러워서 한대 치고싶었습니다.

자리가 부족하고 미어터지는 시간이면 당연히 이해하겠습니다. 빈자리 앉아주는게 예의죠.

그런데 그 상황은 사람 많아야 할 저녁시간에, 자리도 남아 도는 상황에서 테트리스마냥 우겨넣고싶을까요

20분뒤 일행 온다고 설명까지 하는데 쓰다보니 면상떠오르면서 또빡치네 ㅡㅡ

더러워서 게임 안하고 학교 돌아왔습니다.

이런곳 불매가 답이라고 생각해서 소포게 처음 적어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00: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