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항상 근처 거주하시는 아줌마 아저씨들이 약주잡숩고 취기를 무기삼아 설전을 벌이시는 그 곳 또또치킨.
저에겐 나름대로 여름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장소 중 한곳이죠.
엊그제 간만에 만난 동기들이랑 여기서 맥주 한잔 마시게 됐는데, 안주를 평소에 먹던 양념/후라이드 말고 소금구이로 시켜봤습니다.
와 진짜 맛있더라구요 이거. 왜 법후살면서 치킨먹을 때 여태까지 여기로 안가고 저 멀리 있는 삼통까지 갔는지...ㅠ
담백하고 기름기없이 깔끔하면서 느끼하지도 않고 간도 짭짜름하게 잘 되서 나오는게 닭을 좋아하긴 하는데 느끼한거 싫어하시는 분들께도 좋을 것 같구요.
술안주로도 괜찮습니다. 적당히 뼈를 발라진 순살도 몇점 같이 나오는데 다리같이 잡고 뜯기 좋은 부위는 그에 맞게 나오구요.
양도 남자 셋이서 맥주 3000시켜놓고 먹으니까 딱 적절했어요.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게.
가볍게 맥주 한잔 할 때 좋은 안주입니다ㅇㅇb
가격은 13000원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9 22:2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