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약소하게 먹은 관계로 집에가기 전에 탐스필리에 들렀습니당
두근두근 떨리는 첫경험이었어요
맛게에서 탐스필리 찬양글을 하도 많이 봐서 가야지 가야지 말만 하다가 오늘 드디어 행동 개시!!
탐스필리 주종이 필리스테이크라고 하길래 필리스테이크요~ 하니까
주인 아저씨? 삼촌? 오빠? 께서 야채와 고기를 볶기 시작하시더군요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가지고 '혹시 감자패티도 있나요?' 하니까 네모난 감자 덩어리도 같이 구워주셨어요
감자패티를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지만 맛게에서 하루에 몇 번은 본 녀석이기에 오랜 친구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죠
감자패티야 안뇽?
다 굽고 나서는 수줍게 '저 여기 치즈도 올려주시나요?' 했더니 안올려주는거라고 하면서 치즈도 듬뿍 꺼내서 올려주시고~
제가 하도 뭐 되나요? 되나요? 하면서 좆뉴비처럼 구니까 삼촌께서 처음이냐고 물으시드라구요 ㅋㅋㅋㅋ 참 부끄럽게
처음 왔다고 하니까 감자랑 치즈는 어떻게 알고 올려달랬냐시길래
차마 고파스에서 봤다고는 못하고ㅋㅋㅋㅋ 그냥 사람들이 그러라던데요- 해버렸어요
삼촌 막 웃으시고 빵에 올려줄까 또띠아에 올려줄까? 하셔서
또띠아요! 하니까 그것도 사람들이 그렇게 하라더냐 하시면서 껄껄껄 웃으셨어요 ㅋㅋㅋㅋ
양이 살짝 아쉬웠지만 고기나 야채가 씹히는 게 - 막 볶은 거라 그런지 느무느무 맛있었고 ㅠㅠ
또띠아에 싸 먹는 게 빵에 먹는 거랑은 또 색다르네요
또 주인 삼촌이 너무 유쾌하셔서 기분좋구요 ㅋㅋ 혼자 끼니 해결할 때도 좋을 것 같아요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먹구 가면.
양이 적네~ 과도한 추천이네~ 말도 많은 탐스필리지만
일단 저는 추천 하나 날립니당! 안암 근처에서 뭐 먹을 때 이렇게 기분 좋았던 건 또 오랜만이거든요~
글구 글쓰는데 자꾸 필리스테이크가 생각나네요..
내일 점심도 여기서 먹어야겠습니다 퓨퓨ㅠㅠ
+저렇게 먹었음 3000원 맞나요? 저 감자패티도 올리구 치즈도 잔뜩잔뜩 올려서 먹었는데 기본가 내고 온것 같네요@_@잉?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30 15:19: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