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금 전) 아욱꽃 있던 자리에 새로 생긴 일본식 돈가츠 전문점, 마네키 다녀왔습니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나무느낌? 밝고 괜찮았어요. (새집냄새같은 게 좀 나긴 했지만)
메뉴판을 보니, 다루는 메뉴는
돈가츠류(안심,등심,치킨,새우 등), 카레돈가츠류(돈가츠와 종류 비슷), 돈부리류(가츠동, 치킨가츠동, 새우가츠동), 얼큰뚝배기돈가츠(?)
이렇게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었고, 아사히가츠셋트? 인가가 있었는데 아마도 아사히 맥주와 돈가츠를 같이 먹는 메뉴인듯 했어요.
가격대는 6000~7000원대였습니다. (아사히돈가츠세트는 9000원)
저는 얼큰찌개돈가츠를, 친구는 새우가츠동을 시켰는데요.
저희가 오늘 마네키에서 밥을 다 먹고 떠오른 단어는 '누린내' 와 '완숙ㄷㄷㄷ' 이었습니다.
얼큰뚝배기돈가츠는 다른 테이블에서도 많이 주문하는 것 같았는데,
고기 누린내가 좀 심했고, 밥 양도 작았습니다...-_- (뭐 이건 더 달라면 더 주셨을지도)
새우가츠동은...
제일 중요한... 새우가.... 새우가....!!!
...두 개 밖에 없었어요... 상ㅋ심ㅋ
그리고 가츠동의 나름 생명이라 할수있는 그 적당히 몽글몽글하면서 익은듯만듯한 계란! 이 아니라..
그냥.... 완숙계란의 느낌... 기름기 없는 계란부침 올려놓은 줄 알았어요.
그리고 이건 개인 취향인 것 같지만 가츠동 장국도 좀 많았던 것 같네요.
가츠동도 양은 많은 편이 아니었어요. 보통 여자들 먹는 양? 남자들이 먹기엔 확실히 적은 편인듯.
전 좋은 음식점을 고르는 기준이 가격.양.맛.인테리어.서비스. 이렇게 다섯가지인데,
이 다섯가지를 놓고 보면 차라리 인테리어와 서비스에 점수를 줄지언정
예전에 있었던 아욱꽃보다 가격,양.맛에서 뛰어나다고 할 수가 없네요.
물론 취급 메뉴는 다르지만... 아욱꽃이 그리워졌습니다...ㅠㅠㅠㅠ
혹시 다른 메뉴는 맛있을지 모르니, 이의사항 있으신 분들 댓글 달아 주시면 기꺼이 다시 가서 먹어보고 수정하지요.+_+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7 14:04: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