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부턴가 있던 안암역 2번출구에 있던 붕어빵 노점을 보고 아.. 추우면 오뎅어묵 국물먹구 가야지 해해..라고 벼르고있다가
오늘 급히 가는길에 저녁으로 겸사겸사 들렸드래요.
그런데 붕어빵말고 작고 누런게 있어서 봤더니 우와 계란빵도 팔대요.
하나에 500이라고 하시길래 1000원내고 두개 산다음 어묵국물 먹으면서 걸어가니...
참 이렇게 저녁 거르면서 살아야하는 내인생의 애환과 옛날에 먹었던 계란빵의 맛이 오버랩되면서 무언가가 울컥올라왔습니다.
절대로 계란때문에 목이 메인건 아니어요.
그리고 계란빵이 백기까지가는내내 따뜻했던 이유는 속에 서비스로 붕어빵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붕어빵도 맛있었어요.. 노점마다 다른 붕어빵의 미묘한 맛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맛있어요... 절대로 배고파서 맛있었던거 아녜요..
결론은 계란빵을 팔아서 신기하고 반가운 마음에 오랫만에 먹었더니 맛있었더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아 근데 잉어빵이었나..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7 02:20: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