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데이 특집!!ㅠㅠ 중국관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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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후기(일반) | 등록일 : 2011-04-15 09:41:49 | 글번호 : 7029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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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데이 특집!!ㅠㅠ 중국관을 가다

오늘은 어제가 BLACK DAY인 것을 기념(ㅠㅠ)하여 갔었던 중국관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마찬가지로 솔로였던 제 남후배님과 둘이서 갔습니다.
위치는 제기시장 쪽으로 쭉 걸어가시면 도미노피자가 보이는데 그 건물 지하에 있습니다.
즉, 청룡분식을 지나 엽기떡볶이 집을 지나 호심을 지나서 얼마 안 가서 있습니다.
사진처럼 중국관이라고 걸려있으니 찾기는 쉬울 거에요..

이곳의 단점을 꼽자면 음식이 빨리 나오지 않는 편입니다.
대화를 나누며 느긋하게 기다리셔야 음식이 하나씩 나옵니다.
맨 처음 나온 메뉴는 군만두네요.. 바삭바삭하게 튀겨져 나와 맛있습니다..

만두를 8개쯤 먹고나니 메인메뉴라 할 수 있는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저만큼이 小에요.. 꽤 많죠? ㅎㅎㅎㅎ
군만두 먹고 탕수육 먹었더니 벌써부터 배불러온다고 신호가 오더군요..
이곳 탕수육의 특징은 바삭바삭한 식감이 없다는 것입니다..
바삭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일 것 같네요..
하지만 고기나 소스의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매우 만족했습니다.
단골인 지인에게 듣기로는 소고기를 쓴다고 하던데 확실히는 모르겠네요..ㅎㅎㅎ;

지인이 꼭 먹어보라고 했던 새우볶음밥입니다.
새우가 튼실하고 양도 엄청 많네요..
다른 음식들에 비해 후추가 좀 들어가서 그런지 약간 매콤한 맛이 납니다.
(안에 고추를 얇게 썰어넣은 것 같기도 했어요.. 하루밖에 안 됐는데 기억이 잘 안 나서;;)

디저트로 나온(?) 짜장면입니다.. ㅎㅎㅎ
코스요리 시킨 것처럼 맨 마지막으로 나오네요..ㅋ
옛날짜장면 맛이 난다고 할까요? 그런 맛이에요..
자극적이지 않고 순한 맛! 근데 짜장면이 나왔을 땐 이미 배가 부를대로 불러서 그런지 맛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못하겠네요..;;

옛날짜장면 맛을 느끼고 싶다, 요즘 짜장면 값이 좀 부담스럽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짜장면도 앞서 언급했지만 3500원으로 타 중국집에 비해 싼 편이구요,
얼마 전 새로 메뉴에 추가한 탕수육 세트도 짜장면2+탕수육小+군만두에 14000원이면 엄청 싸죠..ㅎㅎㅎ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하시는 곳인데,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오는 것 빼고는 단점을 찾아볼 수 없는 곳입니다.

p.s.1 : 어제 갑자기 학생들이 많이 찾아왔다고 좀 놀랬다고 할머니께서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친절히 "오늘 짜장면 먹는 날이에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웃으시더군요. ㅎㅎㅎ

~~p.s.2 : 고려성도 어제 오픈했다고 하는데 고려성 다녀오신 분의 후기를 기다립니다. ㅎㅎㅎ;;~~ 고려성 오픈 안 했다네요 ㅋ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3 00: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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