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 학업을 병행하고 있어서,
2교시 듣고 1시까지 출근해야하는
칼밥러입니다.
오늘은 밥을 굶을 생각으로 집에 들리려다
집 앞 유성집 백반이 생각나서 다녀왔네요

후기라지만  오늘은 사실 먹은 게
갈치 조림 2조각
밥 반공기
시래기국이 전부라...
딱히 먹은 건 리뷰할 것도 없었네요. 그냥 좀 짜다?

특징이라면 6000원 가격에, 고깃집이지만 백반에 고기반찬은 나오지 않고 주로 생선류와 나물류가 반찬으로 나옵니다. 좀 빨리 나오는 편이라 종종 갔었는데 오늘은 좀 황당한 일을 겪었네요.

분명 제가 먼저 도착했는데
밥과 갈치 조림, 국만 주시고
뒤이어 들어온 12명 단체손님 먼저 상을 차려 주시더라구요.

바빠서 그려려니 했는데
또 그 뒤에 들어오신 4명 손님 먼저 상을 차려주시고...

약간 화가 났지만 제 앞에 16명 나오는 것 기다리다보니 시간이 다 가버려서

그냥 일어섰습니다

그제서야 다른 반찬을 가져다 주시면서
아주머니가

아니 나오는 순서가 있는데..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먼저 왔다고 두어번 말씀드렸는데도
그냥 같은 말하시는 것 봐서

일단 많이 온 손님부터 음식을 주는 게 이 집의 순서인가 싶고
항의할 시간도 없어서  계산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그랬더니 백반 반찬을 그대로 다시 가져가시더군요
물론 제가 손도 안댔지만 다른 손님에게 드리려는 거였을까요?

아무튼 다시는 안갈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가시려면 한 12명 정도 같이 가셔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12:5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