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에 있어서 이것만큼 따라올 수 없다는 얘기가 있어서 다녀와봤습니다.

다만 여름이라 물냉면을 먹었으니 그것에 대한 평가만 하겠습니다.

[1. 맛]

전 개인적으로 오히려 서울쌈냉, 육쌈보다 더 낫다고 봅니다.
서울쌈냉, 육쌈이 바쁠 때는 면을 대충 삶아서 내어놓는 경향이 약간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고무줄 면도 체험해보았었구요.
특히나 솔직히 고기가 그렇게까지 맛있는건 아닙니다.
물론 그 고기가 공짜 고기니까 이해는 가지만 고기 매니아 입장에서는 그냥 고깃집에 가서 고기 실컷 먹는게 낫다고 봐요.

아무튼....
그러나, 육수에 있어서는 서울쌈냉면이 압승한거 같습니다. (육쌈은 시큼한 면이 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A+ 냉면의 육수는 그냥 보통 음식점(면옥)에서 볼 수 있는 평균적인 맛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위의 표현이 무슨 말을 하는건지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시면 요지를 다 파악하신 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양념장도 솔직히 말해서 평균적인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렇게까지 뛰어난 것은 없어요.

별점 ★★★

[2. 가격]

가성비가 거의 대박 수준인거 같습니다.
보통 사이즈가 3천원, 곱배기가 4천원인데...

아이스크림과 솜사탕을 후식으로 먹을 생각한다면 보통 사이즈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물론 남자 입장에서 그것을 한끼로 완전히 배불리 채울 입장이라면 곱배기로 주문하는게 좋습니다.

아무튼 3천원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대박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죠.
더불어 만두가 2천원인데 이건 안먹어봐서 평을 하지 못하겠네요.

별점 ★★★★

[3. 서비스]

보통의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수준의 친절도 이지만,
제 입장에서는 사장님이 조금 무섭습니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니까요.
후식으로 들어가는 아이스크림과 솜사탕이 있으므로 그것으로 인해 서비스 점수를 높게 평가.

별점 ★★★★

[총평]

오히려 이 정도라면 (그 미국산 돼지) 고기가 끌리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가성비가 뛰어난 A+를 가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언가 맛에서 매우 뛰어난 것을 바라고 가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비빔냉면이 비추라고 올라왔는데,
그 이유는 양념장을 서울쌈냉과 육쌈에서는 특별하게 독자적으로 제조하고 있기 때문인 거 같네요.
그에 비해서 A+는... 보통의 경우니까.

종합 별점 ★★★☆